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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리츠 리포트]NH올원리츠, 3기 연속 배당률 상향 전망안정적 임대차 구조 확보, 자산 내재가치 극대화…코어플러스 전략 입증

정지원 기자공개 2022-11-18 07:27:5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올원리츠가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12월 말 결산 기준 배당금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3기 연속 배당수익률을 상향 조정하게 되는 셈이다.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해 배당 성장을 추구하는 코어플러스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분당스퀘어 통합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원타워 금남로에 공기관을 입주시키는 등 공실 해소와 자산 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의 NH올원리츠는 상장 후 사업기수 2기 연속으로 예상치보다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4기(21년7월~21년12월) 예상 주당배당금은 82원이었지만 실제 주당배당금을 106원을 기록했다. 5기(22년1월~22년6월)에는 예상 주당배당금 151원보다 높은 154원을 지급했다.

최근 결산 중인 6기(22년6월~22년12월)도 마찬가지로 예상 수준을 웃도는 배당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열린 '하반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팀장은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아 확답할 수는 없지만 올해 12월 기준 주당배당금 역시 예상치인 151원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의 두 번째 상장리츠로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분당 스퀘어 △에이원 인계 △에이원 당산 △도지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상장했다. 올해 8월에는 신규 자산으로 광주 지역 자산을 담았다. △엔스퀘어 △에이원 금남로 △에이원 광주역이다.

'코어플러스 자산' 투자를 성장 전략을 내세웠다.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해 자산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동시에 자산관리를 통한 공실 해소, 임대수익 상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 핵심권역의 자산을 담은 NH프라임리츠보다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약속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평가 자산 투자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하반기에는 상장리츠로서 드물게 광역시에 위치한 오피스 및 리테일을 매입했는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이 컸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차 구조를 만들고 자산의 내재가치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주요 자산으로 꼽히는 서현역 인근 '분당스퀘어'는 네이버 최대 규모 자회사인 라인플러스 본사가 사용하고 있다. 올해 7년 통합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엘리베이터 공사 등 자산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임대율 100%에 달한다.

광주 지역 자산들도 꾸준히 임대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에이원타워 금남로'에는 최근 공공기관인 신용회복위원회를 유치했다. 에이원타워 금남로와 에이워타워 광주역의 임대율 90% 각각 안팎이다. GS리테일과 임대차 계약이 맺어진 '엔스퀘어'의 임대율은 100%다.

광주 소재 에이원타워의 경우 개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김동중 팀장은 "광주 거점 지역으로서 수요가 많아서 임대를 통한 매출 신장이 가능하다"며 "다만 개발 압력도 있어 엑시트 전략도 함께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과제는 리파이낸싱이 꼽힌다. NH올원리츠는 내년 1월 1080억원의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있다. 차입 당시 조달 금리가 2.9% 수준이었던 만큼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율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파이낸싱 기본 전략 역시 안정적인 배당을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중 팀장은 "보유 자산들의 자산 가치가 많이 올라서 리파이낸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며 "재계약시 임대차 조건을 개선하고 자산 내재가치를 올리는 등 주주가치 환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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