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 비상장 역량 강화…인력 영입 속도 리서치센터 조직 확대, DS운용과 협업도
윤기쁨 기자공개 2022-11-23 08:14:0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8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투자증권이 비상장·스몰캡(중소형주) 리서치 인력들을 잇따라 충원하며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비상장 기업 분석과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로 거듭나 DS자산운용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올해 DS그룹에 편입된 DS투자증권은 지난 5월 김수현 센터장을 영입한 이후 조직 규모를 꾸준히 키워왔다. 현재 리서치센터는 1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출신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까지는 조직을 정비하는 단계로 계속해서 인력을 충원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DS투자증권이 비상장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인 만큼 다수 인력이 스몰캡과 비상장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현 센터장과 안주원·조대형 연구원 등이 전반적인 미드스몰캡·비상장 분야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오세영(제약바이오), 나민욱(금융·핀테크), 구성중(2차전지), 정지혜(음식료·미디어) 연구원이 이외 커버리지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DS자산운용은 DS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비상장 기업 투자 시너지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었다. 케이프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리서치센터를 접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확대에서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DS투자증권과 DS자산운용은 공동 협업을 통해 비상장 딜 발굴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센터는 기업 분석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거나 투자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등 그룹 내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DS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최초로 비상장 기업 자산을 담은 헤지펀드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디퍼런트(Different)' 시리즈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다. 다수의 비상장 투자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한편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끄는 김수현 센터장은 1981년생으로 화이자 코리아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08년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다 올해 5월 DS투자증권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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