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운용, 맞춤형 구조화 펀드로 수익자 다변화 '순항' 정기예금 금리 상승에도 '파워플러스S' 시리즈 자금 유입세
조영진 기자공개 2022-11-28 08:16:33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최근 만기매칭형 상품인 파워플러스S 펀드를 신규 설정하며 약 2200억원의 기관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10월 다수의 만기매칭형 펀드를 통해 사모펀드 설정원본 7조원을 달성한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추가 자금유입이다.
파워플러스 펀드는 기준금리 인상기조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은 채권금리를 겨냥한 만기매칭형 상품이다. 만기매칭 상품은 크레딧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사실상 확정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결성한 '브이아이 파워플러스S' 18호와 19호는 모두 2년 만기매칭형 채권펀드이며 각각 735억원, 147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올해 하반기 들어 출시한 파워플러스S 시리즈의 설정원본 총액은 도합 6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며 만기매칭형 채권펀드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지는 자금 유입세다. 만기매칭형 펀드의 기대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를 소폭 웃돌고 있다.
업계는 브이아이운용의 구조화 채권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기존 수익자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에게도 끊임없이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게 업계에 주어진 미션"이라며 "채권형 펀드 역시 수익자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구조화하고 여러 멀티 팩터를 고려해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간 브이아이운용은 수익자 다변화를 올해 목표로 내걸고 상품을 구성해왔다. 이를 위해 투자 성과와 관련될 수 있는 여러 팩트들을 수익자들과 사전에 공유, 상호 의논을 거듭하면서 최근 신규 고객을 다수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1일 기준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설정원본은 약 7조400억원이다. 2020년 10월 말 5조원, 2021년 6월 말 6조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역대 최대치인 7조원 고지에 오른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