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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고도화' 네오티스, 차세대 먹거리 기대 ‘광진정밀’ 협업 본격화, '구동모터 샤프트·ECU' 개발 속도

윤필호 기자공개 2022-12-12 11:12:5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티스가 자동차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광진정밀과 협업을 통해 고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네오티스는 최근 자회사 광진정밀과 전장사업 부문에서 협업을 본격화 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상반기 중에 자동차 전장사업부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채비를 갖췄다.

최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동력을 제어하는 모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들도 제품 성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욱 가볍고 조용한 부품을 개발하며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네오티스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R&D를 추진 중이다. 핵심 사업인 샤프트 부문에서는 이미 '롱샤프트'와 '할로우 웜 샤프트' 등 경량화된 제품을 개발해 공급을 늘린 경험이 있다.

여기에 해외 주요 고객사인 니덱(Nidec)이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규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광진정밀과 협업도 본격화 하고 있다. 구동모터 샤프트는 개발을 마치면 광진정밀에서 생산을 맡고 네오티스가 검수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에 최적화된 BLDC(Brushless DC) 모터를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ECU·Electric Control Unit)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BLDC 모터는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한 제품이다.

BLDC 모터 ECU는 현재 어느정도 개발을 마무리 짓고 국내외 4개 기업을 상대로 접촉을 진행 중이다. 향후 고객사의 세부적인 요구사항에 따라서 기능을 추가하고 테스트도 거쳐야 한다. 내년 중으로 이 같은 작업을 통해 본격적인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 물량은 외주로 진행하고 어느정도 수준을 넘기면 네오티스가 캐파를 갖춰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자료=네오티스 IR Book

또다른 주요 사업 마이크로비트 부문에서도 올해 가동률 90%를 넘기며 사실상 ‘풀캐파(완전가동)’에 가깝게 생산을 진행 중이다. 최근 공급량 증가에 따른 캐파(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설비를 구매했다. 이달 초부터 설비 세팅을 진행 중인데 조만간 가동에 들어가면 수익 기여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네오티스는 올해 전장사업 확장과 함께 광진정밀 매출까지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이 한 단계 성장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80.5%, 110% 늘어난 106억원, 11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6% 늘어난 635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오티스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전장 시장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비중이 커지면서 모터 등의 주요 부품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은 더욱 조용하고 가벼운 부품을 찾고 있는데, 뒤쳐지지 않기 위해 광진정밀과 협업해 제품 고도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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