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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개발' 셀레메디 150억 시리즈 A 추진 페리틴 기반 이중면역관문억제제 전임상 자금 마련

임정요 기자공개 2022-12-15 08:25:2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셀레메디(Cellemedy)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셀레메디는 미국 오리니아파마슈티컬 출신 김하철 CEO,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출신 홍승서 COO,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인 이지원 CSO가 2016년에 공동창업한 신약개발사다.

기존 3세대 면역항암제의 단점인 고비용, 면역부작용 및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페리틴(Human ferritin)' 기반 4세대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페리틴은 헤모글로빈과 더불어 철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이다. 인체유래 단백질이라 이를 기반으로 약을 개발하면 면역반응으로 인한 부작용 및 임상 실패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김하철 대표는 "페리틴은 항체보다 더 안전하게 약물을 암세포에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셀레메디는 페리틴의 구성요소 중 중사슬(Heavy chain)만을 골라내 그 위에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단백질을 얹었다"고 말했다. 대장균을 이용한 배양으로 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셀레메디는 이처럼 자체 개발한 페리틴 플랫폼으로 △이중면역관문억제제(dICB) △면역화학요법(ICT) △페리틴-약물접합체(FDC) △항암백신(Ferrivax)을 연구하고 있다.

시리즈 A 라운드 모집 자금은 첫번째 파이프라인 Cellem001(PD-L1/TIGIT dLCB)의 2023년 전임상 및 2024년 임상 1상에 쓸 계획이다. 후속으로 개발하는 Cellem002(FDC)의 연구에도 일부 쓰인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들의 팔로우온(follow-on) 투자가 예상된다. 국내 제약사와 SI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다. 셀레메디는 앞서 2020년 12월 시드라운드에서 데일리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았다.

회사는 분당서울대병원 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직원수는 10명 남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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