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예심 승인' 이노진, 상장 첫 단추 뀄다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주당 예정 발행가 2500~3000원 제시
안준호 기자공개 2022-12-21 07:52:5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0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기업 이노진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내년 초 상장을 위해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60억원으로 제시했다. 증시 상황과 상장 요건 등을 고려해 작은 규모의 공모를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이노진의 상장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9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거래소 예심 과정에서 제시한 공모 규모는 최대 78억원이다. 주당 2500~3000원에 상장예정주식(1203만주)의 20% 가량인 26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노진은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이용하고 있어 규정에 따라 IBK투자증권이 공모물량의 5%(13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와 시총은 크지 않은 편이다. 예장 발행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300억~360억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최소 요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투심이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안정적인 공모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소액주주 주식 비중은 25% 이상, 소액주주 수는 500명을 충족해야 한다.
낮은 공모가를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지난달 상장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으로 낮은 1500~1700원을 공모가 밴드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174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상단인 17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005년에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 및 피부 관리 제품과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두피 관리 브랜드 '볼빅',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 등이 주력 제품이다.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진단부터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진은 지난해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30.7%, 113.2% 증가한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가운데 탈모 관련 제품 비중이 약 79.4%를 차지하고 있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다양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나 지루성 피부질환에 대한 최적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탈모 및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타 사 제품과 차별화된 지점은 매출 대부분이 병·의원을 통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4400여개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단순 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두피 진단과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도 공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중심의 고객 군을 구축한 기업"이라며 "높은 인지도와 병·의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탈모 브랜드 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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