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리츠 리포트]모두투어리츠, 주가 하락세 '호텔업 청산 여파'자회사 모두스테이, 사업장 영업활동 중단
정지원 기자공개 2023-01-02 07:53:38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9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두투어리츠 주가가 연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리츠 중에선 전례 없던 일이다. 모두투어 자회사 모두스테이 청산 소식과 배당락이 겹친 탓으로 해석된다.모두투어리츠는 29일 종가 기준 371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 종가 4890원과 비교하면 이틀 새 주가가 24%나 빠졌다.
모두투어의 호텔업 청산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는 최근 호텔 운영 자회사 모두스테이의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을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모두스테이 법인을 해산하기로 하면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가 누적된 데 따른 결정이다. 2019년 193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2020년 75억원으로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41억원에서 7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84억원으로 올라왔지만 영업손실액은 94억원으로 더 커졌다.
모두스테이는 브랜드 스타즈호텔을 내세워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 명동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명동2호점, 동탄점, 울산점, 독산점, 제주로베로점 등 국내에 총 6개의 지점을 두고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재무 악화로 명동 1호점, 울산점 등 일부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
모두스테이는 2014년 자기관리리츠인 모두투어리츠를 설립하고 스타즈호텔 일부 지점들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했다. 모두투어리츠가 자산을 소유하고 모두스테이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모두투어리츠는 3분기 말 기준 스타즈호텔 명동 2호점, 동탄점, 독산점, 울산점 4곳과 이외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상가 건물인 해동본타워를 갖고 있다.
자기관리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주식회사다. 자산운용 전문인력 5인 이상을 두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 투자, 개발, 운용을 직접 수행한다. 수익의 50% 이상을 배당해야 한다. 위탁관리리츠가 90% 이상 배당해야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당초 명동 1호점도 갖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 매각했다. 호텔이 있던 자리가 재개발 지역으로 수용된 탓이다. 지난 10월 영업을 정지한 울산점도 현재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청산 결정으로 명동 2호점, 독산점, 동탄점은 내년 1월 26일까지 영업한다.
모두투어리츠는 스타즈호텔 명동 2호점, 독산점, 동탄점에 대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타즈호텔 운영회사였던 모두스테이는 사라지지만 직영 운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모두스테이와의 임대차 계약이 끝난 시점인 내년 1월 27일을 시작일로 새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호텔 임대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배당락이 겹치면서 주가 낙폭은 더 커졌다. 모두투어리츠는 매년 12월 결산 기준 연 1회 배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당 배당금은 200원으로 공모가 6000원 기준 배당수익률 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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