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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컨퍼런스 2023]해외파 과학자 잇는 'KASBP' 3년만에 대면 교류의 장매년 JPM 주간에 개최, 코로나로 온라인 전환…카이버나·프레드신 등 강연

샌프란시스코(미국)=최은진 기자공개 2023-01-10 13:12:3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0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3년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매년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주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가 오랜만에 대면행사를 했다. 해외파 한국 과학자들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지시간으로 7일 KASBP 샌프란시스코 지부에서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엠버시 스위트 힐튼(Embassy Suites by Hilton SF Airport)에서 열렸다. KASBP는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2001년 창립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톤을 비롯한 샌디에고·일리노이·코네티컷·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디씨 등 8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몇년 전만해도 90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참가자수가 부쩍 늘었다.


정가영 샌프란시스코 지부 공동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백익현 KASBP 부회장과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KEIT)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약개발 동향, 혁신적인 플랫폼 및 스타트업이라는 두가지 주제로 발표도 이뤄졌다.

신약개발 동향에 대해선 김일진 프레드신(Predicine) 박사가 종양학에 필수인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호영 카이버나(Kyverna) 박사는 성공적인 세포치료제(cell therapy)를 만들기 위해 환자에서 얻은 세포를 변형하고 치료제를 제조하는 공정 과정에 대해 공유했다. 김재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박사는 제약회사들간의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위한 연합관리자(Alliance Manager)에 대해 설명했다.

혁신적인 플랫폼 및 스타트업 부문에선 포스터상을 수상한 정장함 UCSF 박사가 교모세포종의 단일세포 리보핵산 시퀀싱 데이타(Single-cell RNA-seq)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규호 메딕생명과학(MEDiC Life Sciences)의 대표가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한 항암약물 표적 발견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이성진 서로젠(Surrozen) 박사는 웬트(Wnt) 작용제(agonist)를 이용한 당뇨병성 막망병증 치료제 개발을 설명했다. 폐회사는 윤오규 샌프란시스코 지부 공동회장이 맡았다.

KASBP는 동료 과학자들에게 일종의 '멘토링' 역할을 한다. 샌프란시스코 주변 대학교(UC버클리, 스탠포드, UCSF, UC데이비스)의 포스닥 학생들이나 연구원들을 바이오텍에 현직자들과 연결해주는 일도 한다.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

한편 KASBP의 후원사 회사로는 GC셀,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한국산업기평가관리원, 한미약품, 유한양행, 삼양, 머크, 핀테라퓨틱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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