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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신화아이티, 美 에너베이트와 MOU 초고속 EV 배터리 충전 기술 보유, 소재·기술 개발 등 폭넓은 협력 예상

조영갑 기자공개 2023-01-16 11:29:2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의 관계사인 신화아이티가 미국 배터리 선도기업인 에너베이트(Enevate)와 2차전지 소재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알파홀딩스를 비롯한 관계사들이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페달을 밟는 모양새다.

알파홀딩스는 16일 관계사 신화아이티가 에너베이트와 폭넓은 수준의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최근 신화아이티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13.8%를 확보했다. 신화아이티는 알파홀딩스의 관계사 한송네오텍을 비롯, 알파홀딩스 계열의 회사들이 약 72%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신화아이티가 MOU를 맺은 에너베이트는 삼성벤처투자와 LG화학이 투자한 미국 2차전지 주요 기업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기자동차(EV) 충전을 화석연료 주유만큼 빠르면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에너베이트는 400개 이상의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5분 초고속 충전 및 초저온 작동 등을 가능하게 하는 4세대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 기술을 확보, 초고속 충전 EV 배터리를 저비용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삼성벤처투자, LG화학을 비롯해 피델리티(Fidelity) 그룹, 일본 스미토모(Sumitomo) 그룹, 레노버(Lenovo) 및 CEC 캐피털 등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베이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충전 배터리 기술에 적용될 2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등에 협력을 이어 간다. 향후 축적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 분야로 사업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화아이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2차전지 시장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집적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초고속충전 배터리 기술과 소재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2차전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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