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부동산 IB조직 대폭 확대 '위기 정면돌파' IB1본부, 2실9팀→3실11팀제…IB2본부, 외부인력 적극 영입
신민규 기자공개 2023-02-16 07:40:2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부동산 IB조직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강화 차원에서 외부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조직내 위상도 격상시켰다.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조직을 축소하고 있는 것과 정반대 움직임이다. 업황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IB1본부를 기존 2실9팀제에서 3실11팀제로 확대했다. 부동산투자실을 부동산투자실과 투자개발실로 분리했다. 부동산투자실을 이끌었던 김태산 전무가 IB1본부장을 맡았다.
IB2본부의 경우 PF팀을 PF실로 격상시켰다. IB2본부는 강덕범 전무가 이끌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인력 등이 지난달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조직간 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최병철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산하에는 기획실과 전략PI실을 뒀다. 회사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자기자본(PI)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법무담당도 법무실로 승격시켰다. 법무 기능의 전사적 역할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재경사업부의 경우 신설된 조직이다. 그동안 현대차증권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경실을 뒀다.
신년 사업부 단위로 개편해 재경과 법무를 재경사업부 산하에 편제했다. 경영상 중요한 이슈에 대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재경사업부장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CFO를 맡았던 도신규 전무가 맡았다.
이밖에 IB1본부에 속했던 기업금융실은 IB2본부로 배치했다. 산하에 ECM분야 전담조직인 자본시장담당을 신설했다. 투자운용팀, ECM팀, PE팀이 편제돼 있다.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인력감축에 나선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증권은 '역발상'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방식의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보다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외부인력 영입은 올해들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PF 강화 차원에서 외부 영업조직을 팀단위로 영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구조화금융 분야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부문도 영업인력 5명이 충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2021년 말보다 더 늘어났다. 당시 직원수는 815명이었는데 시장에선 최근 8% 안팎 늘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IB부문과 채권사업실 인력비중도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시장 관계자는 "금리인상, 유동성 경색 등으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에 움츠러들지 않고 IB와 채권부문을 축으로 삼아 조직을 확대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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