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현지 자회사 'JSCO PH'가 EVM(EV Mining & Development)의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EVM과 MOA(합의각서) 체결 이후 두 달 만에 필리핀 자회사 설립에 이어 최종적으로 EVM 지분인수까지 완료했다. 이번 지분 확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협상 중이던 다수의 업체들과 니켈원광 공급과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다나오주 수리가오지역의 니켈광산 약 1400만평에 대한 EP(탐사권) 허가를 앞두고 있다. 광산지역 내 고순도 니켈 원광 선별 절차인 EP를 획득한 이후 평균 1.3~2.0% 수준의 니켈이 포함된 원광 중 수율이 가장 뛰어난 곳부터 채굴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이스코홀딩스가 탐사권을 신청한 광산지역은 이미 7곳의 글로벌 기업들이 니켈 및 희토류 광물을 채취하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Sumitomo)가 2008년부터 채굴작업을 진행할 만큼 원광의 채산성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스코홀딩스의 사업 예정지는 대규모 천착, 천공이 필요한 광산이 아닌 노천 지질 내 니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노천광산'이다. 니켈 원광을 채굴해 수출하는 방식인 만큼 필리핀 당국의 인허가를 획득하고, 신속하게 탐사과정을 거쳐 글로벌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 EVM 지분 인수 등 필리핀 광산 프로젝트를 위한 정지작업을 완료했다"면서 "EP허가는 물론 인허가 최종단계인 광업권(MPSA) 획득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금 50억원에 이어 인허가 및 생산 마일스톤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하이니켈 배터리 밸류체인의 핵심인 원재료 소싱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