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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KB증권 원금보장 ELB, 증시 불확실성 타개 '안성맞춤'[올해의 파생결합증권]변동성 방어 목적 원금보장형 탁월 평가

이돈섭 기자공개 2023-02-23 10:11:15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생결합상품 경쟁 부문에서는 KB증권 상품이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악재 투성이 시장 속에서 투자자 수요에 꼭 맞는 상품이라는 출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주로 법인 자금 운용을 위해 공급됐지만 리테일 시장 보급이 확산된다면 전체 시장에 긍정적 자극을 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KB증권의 'KB able Up&Out'과 'KB able Wake-up Call ELB'가 올해의 파생결합증권으로 선정됐다.

두 상품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각각 개별종목과 주가지수를 기초로, 투자자 원금손실을 제한하면서도 수익 상환 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구조로 짜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리스크 회피를 위한 고민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는 글로벌 지정학적,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각국 중앙은행 금리인상 기조로 주가지수 변동성이 커졌다"며 "특히 기존 발행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상품 손실 가능성이 커졌고 투자 심리 또한 크게 위축되면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금손실을 제한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희 KB증권 자본시장영업본부장(전무)
KB able ELB Up&Out Call형의 기초자산은 엔비디아로 만기 6개월 구조다. 최초 기준가격 결정일부터 만기 평가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낙아웃배리어 130%를 초과한 적이 없고, 만기평가일에 최초 기준가격 100% 이상인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만큼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초 기준가격 결정일부터 만기평가일까지 기초 자산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낙아웃베리어를 초과 상승하거나 만기평가일에 기초 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하인 경우에는 원금을 지급받도록 구성했다. 원금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최대 수익률 30%를 기록할 수 있는 안정적 상품이라는 평가다.

KB able ELB Wake-up Call형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만기 1년 구조로 설계됐다. 최초 기준가격 결정일부터 만기 평가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다운&인 배리어 9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있고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인 경우 수익을 지급받게 된다. 해당 상품의 최대 수익률은 9.5% 수준이다.

다운&인 배리어는 발행일부터 만기평가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을 종가기준으로 책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심사위원단은 "현재 시장상황에 적합한 시의적절한 구조"라고 평가하면서 "법인 자금운용에 포커스된 상품이지만 개인고객 대상으로 시장에 계속 제공된다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조상으로는 이미 출시됐거나 약간의 구조변경이 이뤄진 상품이지만, 고객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부분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두 상품은 지난해 KB증권 리테일 공모 ELS 발행금액의 17.1%를 차지했고 투자심리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는 올해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병희 KB증권 자본시장영업본부장은 "지난해는 많은 ELS 상품이 낙인이 되고 상황이 연기되는 어려운 해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원금보장되고 9.5% 수익을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원금보장이 되면서 동시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또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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