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변액보험 강자 교보생명, 시장 한파에 ‘믿을맨’[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시장 축소에도 감소폭 적어…운용규모 1위
황원지 기자공개 2023-02-23 10:11:0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14조원에 달하는 변액보험 자산을 운용하면서 업계 최강자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하락하면서 변액연금펀드의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타 사에 비해 감소폭을 줄이며 저력을 보였다.22일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자산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교보생명은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로 선정됐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판매사를 대상으로 정량 및 정성평가를 한 결과 종합점수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교보생명은 변액보험 왕좌를 되찾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로 선정됐으나, 2022년에는 매트라이프생명보험이 1위를 꿰찼다. 다만 지난해 전체 시장 축소로 대부분 하우스들의 운용 규모가 줄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변액보험 시장은 크게 축소됐다.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4만2637건으로 전분기 대비 15.8%(약 8000건)이 감소했다. 계약 감소에 따라 판매사들의 수수료도 함께 줄었다.
시장 축소 기조 속 교보생명은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과 국내 채권형, 국내주식 혼합형에서 운용규모 상위 3위 안에 랭크됐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운용규모는 1조3613억원이었다. 운용규모 감소폭은 -19.79%로 주로 -20~30%대인 타 운용사에 비해 적게 줄었다.
국내 채권형에서는 운용규모가 증가했다. 지난해 교보생명의 국내 채권형 변액보험 운용규모는 4조5631억원으로 0.13% 증가했다. 국내주식 혼합형의 경우 운용규모 6조98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3% 감소했다.
2015년 도입 후 자리잡은 ‘스타일 운용 체제’ 덕에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이다. 스타일 운용 체제는 자산군을 주식, 채권 등으로 단순화 시키지 않고, 시장 환경에 따라 주식 중에서도 성장주, 가치주, 배당주 등 여러 스타일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채권 역시 듀레이션, 일드갭 등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높이거나 낮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황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전문가 PB팀 구성, 고객 맞춤형 관리 노력”
- 유진운용, 공모주-미국 장기채 혼합 펀드 출시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연체율 치솟는 캄보디아 법인, 방카슈랑스 돌파구 될까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쿠펜대출 발목잡힌 인니법인, 타개책 '파생상품 확장'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신한베트남 게섰거라…WM 특화점포로 드라이브
- [thebell interview]"발품으로 만든 투자 기회, 고객 수익 극대화에 올인"
- [2분기 추천상품]ELB의 귀환…홍콩 ELS 사태에 원금지급형 각광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조병규 행장, '글로벌 비이자이익' 당부한 까닭은
- 한투리얼에셋 벨기에 청사 펀드, EOD 아슬아슬 넘겼다
- 아이파트너스, NPL 호황속 8개월만에 신상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