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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안정성+수익성'으로 승부[올해의 해외 채권형펀드]하락폭 극심 해외채권 유형서 성과

조영진 기자공개 2023-02-23 10:10:4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년 넘게 운용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가 관록을 자랑하며 시장 하락을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상품 이름답게 여러 글로벌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은 '올해의 해외 채권형펀드'에 선정됐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픽스드인컴 운용본부장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지난 2009년 6월 설정돼 10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미래에셋 대표 채권형 상품이다. 투자지역, 발행기관, 등급, 만기수준 등 투자위험이 상이한 여러 글로벌채권에 분산투자해 장기 가치상승을 추구한다.

채권섹터에 대한 자산배분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주기적인 자산배분 리밸런싱과 시장 이벤트에 따른 수시 리밸런싱이 병행되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1862억원으로, 2022년 수익률로는 -8.2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이 각광받는 배경에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급락을 일부 방어해내며 다른 상품의 성과를 웃돈 미래에셋 특유의 운용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채권 유형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우전쟁의 영향으로 2022년 수익률 -10.85%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영향을 덜 받는 단기채권형 펀드들이 평균 수익률을 일부 끌어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해외채권형 상품의 수익률은 -10%를 크게 밑돌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금리변동에 취약한 중장기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지역배분 및 듀레이션 조절 전략으로 비교적 시장 하락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글로벌 국채 금리 전반이 상승하며 평가가치 하락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물가 급등 및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기초한 신용물 강세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상회하고, 이자 수익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미래에셋 다이나믹 펀드는 같은 기간 플러스 성과를 이끌어냈다.

업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특유의 자체 운용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0여개국의 발행사를 상대로 300개 이상의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도 해외 각지의 채권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채권은 한국과 미국에서 협업을 통해 24시간 운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운용이 끝나면 미국에서 운용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의 동태를 계속해서 살피는 방식이다.

향후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통화정책 결정과 시장의 반응을 주시해 듀레이션을 확대할 시기를 가늠할 계획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가 정상화된 이후, 다시 금리 인하가 단행됐던 1990년 이후의 환경이 재연된다면 채권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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