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역시는 역시' 타임폴리오 The Time, 명불허전 등극[올해의 헤지펀드]시리즈 모두 플러스 수익률…멀티전략 저력
윤종학 기자공개 2023-02-23 10:09:44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달랐다. 국내 증시가 두 자릿 수 폭락한 상황에서도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운용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대표 헤지펀드인 'The Time' 시리즈가 모두 플러스 성과를 거두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타임폴리오 The Time-A 일반사모투자신탁'이 '올해의 헤지펀드'에 선정됐다.
타임폴리오 The Time-A 일반사모투자신탁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 헤지펀드다. 지난해 1.6% 수익률을 기록하며 헤지펀드 업계 맏형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코스피 지수가 25%가량 폭락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운용성과다. 2016년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53%에 이른다.
The Time 시리즈의 압도적 성과의 핵심은 고유의 운용 시스템인 MMS(Multi Manager System)가 꼽힌다. MMS는 하나의 펀드를 전략별로 구분해 각 전략마다 운용 권한과 책임을 갖는 운용역을 지정해 운용하는 체계다.
전략별 운용역을 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운용규모 증가에 따른 규모효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략 간 시너지 및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운용역별 객관적 성과평가와 공정한 보상시스템 구축 등도 장점이다. 특히 스타운용역에 편중되는 운용리스크를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MMS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인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한다. TMS는 시장데이터 및 변수를 정량화하고 최적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는 퀀트엔진과 단일펀드에서 다수 운용역의 독립적 운용을 가능하게하는 운용지능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MMS와 TMS라는 시스템 위에서 멀티스트래티지(Multi-Strategy) 전략을 구사해 펀드를 운용한다. 세부 전략별 비중은 △국내주식 롱숏(long/short) 50~60% △해외주식 롱숏 10~20%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10~20%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0~10% 등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The Time 시리즈와 이들 헤지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공모펀드 '위드타임 증권자투자신탁'의 소프트클로징(일시적 판매중단)을 단행했다. 올해 1월부터 The Time 시리즈 판매재개에 나서며 시중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판매재개 한달만에 7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글로벌원운용 조직보강 1년…펀딩 기지개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베어링운용, 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에 엄격한 잣대
- 파운트, 빛바랜 청사진…성장 전략 차질빚나
- [thebell interview]"유일한 우주·방산 액티브 ETF로 시장 선점"
- [신규 ETF 리뷰]"우주산업 성장에 베팅하라" 투자 국가도 다양
- 파운트 증권업 진출 무산…투자금 회수 가능할까
- 스카이워크운용, 공모주펀드 릴레이…AUM 확대 잰걸음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삼성운용 "임원 보수 과도하다" 견제구
- '만년 적자' 삼성헤지운용, 흡수합병 시나리오 '솔솔'
- ETF 수수료 파격 인하 삼성운용, 속내 들여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