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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 스마일게이트인베, '美 창업 첫 유니콘' 몰로코 마중물[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시리즈A~C 팔로우온…투자 원금 일부 회수 45배 성과

김진현 기자공개 2023-02-24 08:13:24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몰로코 투자로 중소기업 진흥 분야에서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다. 경영 철학과 사업모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신뢰로 꾸준히 투자한 덕에 몰로코가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을 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3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 상을 받았다. 이 상은 피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진다.

몰로코를 발굴하고 초기부터 투자해온 장정호 투자1본부 장정호 이사(사진)는 "함께 고민하고 격려를 해준 팀 동료들 덕에 좋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비전에 더 공감하고 그들의 기업가치가 실현되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시리즈A 리드 투자를 시작으로 B, C 라운드에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하면서 몰로코의 성장을 지원했다. 총 267억원을 투자해 몰로코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2016년에 '스마일게이트화통아진펀드',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 등 2개 펀드를 통해 23억원을 처음 투자했다. 1년 뒤 열린 시리즈B 라운드에서도 동 펀드를 통해 17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후 2021년에는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결성한 '신한스마일게이트글로벌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다. 당시 227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유니콘 성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꾸준히 몰로코에 투자를 이어나간 건 창업진들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안익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창업진이 구글, 오라클,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출신으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린 배경이었다.

첫 투자 후에는 경영진이 비전 실현을 위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판단해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했다. 몰로코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광고 데이터를 분석, 광고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몰로코는 2021년 2000만달러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특히 한국인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유니콘이 된 첫 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 펀드 만기로 인해 투자금 일부를 먼저 회수했다. 이 회수만으로도 투자 금액의 45배 가량의 성과를 거두며 놀랄만한 성과를 냈다. 아직 잔여 투자 분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을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몰로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 스타트업의 성장, 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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