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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허수영 유니온투자 전무, 27년간 콘텐츠IP '한우물' 팠다[최우수심사역(문화콘텐츠)]영화 산업 전문성, 디어유·래디쉬·로커스 회수 호실적

이종혜 기자공개 2023-02-24 08:07:45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콘텐츠 부문의 전통강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국내 문화·콘텐츠 투자부문에서 고유한 모델을 만들어온 벤처캐피탈(VC)이다. 기존 VC가 하기 어려웠던 영화뿐만 아니라 콘텐츠IP 벤처투자를 개척해왔다. 문화 콘텐츠 분야는 수익률이 전부가 아닌 숫자 너머의 가치를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투자 난이도가 높다.

허수영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전무(사진)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3일 주최·주관한 '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최우수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회장상 문화콘텐츠) 상을 수상했다.

허 전무는 "꾸준히 한 자리에서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했기 때문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믿어주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임직원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더 열심히 투자를 이어가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 전무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서 콘텐츠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허 전무는 싸이더스 FNH에서 경영기획, 마케팅, 사업기획 등을 담당했고 2005년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기며 한국영화 투자를 시작했다.

콘텐츠 펀드의 출자까지 다각도로 경험하면서 직접 투자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13년간의 현장 경험을 쌓고 2008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새롭게 경력을 쌓아나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콘텐츠 전문 VC로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특히 영화 배급사 출신의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이기 때문에 콘텐츠 이해도가 높은데다 새로운 문화 먹거리인 지식재산권(IP) 분야에 대한 선입견도 없었다. 폭 넓은 IP콘텐츠 산업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누적 투자금액은 1100억원에 달한다.

허 전무는 하우스의 콘텐츠 전문 펀드의 대표 매니저를 맡고 있다. 대표적으로 △ 유니온슈퍼아이피투자조합 △유니온K-문화콘텐츠투자조합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등이다.

그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디어유 △래디쉬미디어 △바운드엔터테인먼트 △마이뮤직테이스트 △로커스 등이다. 회수 실적을 살펴보면 로커스(IRR 11.2%), 써브라임(IRR 55.2%), 바이포엠스튜디오(IRR 91.2%) 등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종합 광고 대행·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써브라임에는 SLL중앙(구 JTBC 스튜디오)와 함께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송강호, 비(정지훈)·하니(안희연)·기은세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있다. 틱톡코리아(TikTok Korea)와 광고대행 계약을 하고 JTBC PPL 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종합광고대행 사업 영역도 확대 중이다.

바이포엠스튜디오에는 10억원을 투자해 IRR 91.2%를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바이포엠은 종합 콘텐츠·마케팅 기업이다. 광고대행사로 출발해 음원 제작·유통 기반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주요 매출원이다. 회사가 직접 가수와 작곡가를 섭외해 음원을 제작하고 저작인접권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적·웹툰 등 콘텐츠, 자체 제작(PB) 상품 커머스 , 치킨 프랜차이즈 등 식음료(F&B) 등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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