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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팩토리, 최고수준의 '축구 메타버스' 기대" 스페인축구협회장 초청 간담회, 국내서 첫 사업소개…"양국 관계에도 기여할 것"

이상원 기자공개 2023-03-02 16:57:3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2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타버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 축구라는 세계를 쓰리디팩토리와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사진)은 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쓰리디팩토리가 루비알레스 회장을 공식 초청해 양측 간의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 내용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

RFEF는 스페인 축구 클럽 2만9000여 개가 등록된 스페인 축구 공식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쓰리디팩토리는 RFEF의 공식 파트너로서 앞으로 5년간 연맹 소속 클럽의 이름을 사용한 메타버스를 독점 제작하고 운용한다.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행사장에서 스페인 172개 축구 클럽의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기간 스페인 국왕컵과 슈퍼컵의 메인스폰서 자격도 유지한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지난달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슈퍼컵에 참석했다. 당시 결승점 기념 이벤트로 473장의 NFT를 발행해 1시간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현재 거래 총액 25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얻었다.

오 대표는 "2018년 레알마드리드의 가상세계 사업권을 확보하며 스페인 축구계와는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루비알레스 회장 방한을 기점으로 현재 추진중인 온·오프라인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쓰리디팩토리는 RFEF와 함께 브랜딩을 비롯해 다양한 굿즈 사업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IP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클럽은 전 세계 약 9억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프라인 사업은 다른 메인 스폰서들도 그동안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사업은 쓰리디팩토리와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오 대표는 "메타버스안에 NFT, 블록체인 등을 이용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하나의 메타버스가 아닌 다수의 독립된 메타버스를 돌아다닐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해 아바타가 스페인 클럽을 이동하며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오픈 아바타라고 한다. 앞으로 5년간 이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오는 7월 오픈을 계획으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인공지능(AI) 검색을 지원하고 나만의 공간을 생성해 꾸미기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궁극적으로 클럽간의 이동을 넘어 도시간의 이동까지 가능한 전 세계를 배경으로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한국에서 쓰리디팩토리와 함께 추구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전시켜 양국이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왼쪽)가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과 함께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제공=쓰리디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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