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FT 승부수]글로벌 수수료 조정 추세, 업비트 NFT도 가능성 열어뒀다①2.5% 거래수수료 등 정책 변화 가능성 고려, 크볼렉트 등 인기 NFT 경쟁력은 건재

이민우 기자공개 2023-03-07 13:10:32

[편집자주]

장기간의 크립토 윈터가 지속되고 있지만, NFT 시장은 꾸준히 생태계를 확장하며 불씨를 살리고 있다.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 중인 국내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 역시 가상자산 시장 회복세와 미래 NFT 사용처 확대 등을 기다리며 사업을 유지 중이다. 차별화한 정책, NFT 아이템으로 경쟁력과 생존 전략 확보하고 있는 국산 NFT 마켓의 사업 현황을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6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비트 NFT가 마켓 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의 수수료 정책을 놓고 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고려 중이다. 블러의 득세나 오픈씨의 수수료 조정 등 최근 글로벌 NFT 시장이 거래수수료나, 크리에이터 로열티 등을 인하하거나 면제하는 흐름을 보이는 영향이다. 업비트 NFT는 현재 2.5% 수준의 거래수수료와 일정 수치의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 등으로 심화 중인 NFT 시장 경쟁 속에서, 업비트 NFT는 크볼렉트(KBOLLECT) 등 인기 지적재산권(IP) NFT를 거래지원하며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특히 네이버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공식 파트너를 맡은 크볼렉트가 꾸준한 인기와 수요를 보이며 업비트 NFT의 거래 볼륨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수수료 인하 흐름, 업비트 NFT "다양한 가능성 고려"

현재 업비트 NFT는 2.5% 거래수수료와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설정해 마켓을 운영한다. 거래수수료는 발매인 드롭스 입찰 시에는 발생하지 않지만, 마켓 내 NFT 판매 또는 구매 시 발생하는 금액이다.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일종의 저작권료로 NFT 거래 때마다 계약에 따라 거래 대금의 일정 비율이 창작자에게 정산된다.

이중 업비트 NFT의 2.5% 거래수수료는 최근 시장의 흐름에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최근 글로벌 NFT 시장은 거래수수료와 크리에이터 로열티의 대폭 인하, 면제 경쟁을 겪는다. 다른 마켓 견제와 이용자 증가를 위함이다. 해외에선 전면 '제로 로열티'를 내세운 블러(Blur), 국내에선 판매수수료 기본 1% 제한된 기간 0%를 내민 팔라가 대표적이다.


이런 변화는 글로벌 NFT 시장의 터줏대감인 오픈씨마저 백기를 들게 하며 점차 주류화되고 있다. 오픈씨는 업비트 NFT처럼 2.5%의 거래수수료를 받았으나, 지난 2월 제한된 기간 동안 이를 0%로 내리기로 했다. 시장은 최근 오픈시 거래량을 뛰어넘는 등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인 블러를 경쟁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중이다.

글로벌 NFT 마켓의 수수료 정책이 변화를 겪는 만큼, 업비트 NFT 역시를 이를 외면하긴 어렵다. 당장 정책 변경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비트 NFT도 최근 글로벌 시장과 경쟁 마켓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며 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NFT의 수수료 정책은 서비스 개시 당시 글로벌 NFT 마켓의 수수료 정책을 참고해 설정한 것"이라며 "현재 일부 거래소가 경쟁 상황을 고려해 수수료를 조정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업비트 NFT도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IP 거래지원 돋보여, 크볼렉트 인기 꾸준

수수료 정책의 특장점은 없지만, 업비트 NFT는 두꺼운 팬층을 가진 인기 IP의 NFT를 드롭하고 거래지원하며 꾸준한 경쟁력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NFT에서 대표적으로 거래지원하는 NFT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공식 NFT 프로젝트인 크볼렉트다.

크볼렉트는 KBO 구단 내 선수 사진과 경기에서 나온 호수비, 홈런 등 명장면을 담은 KBO 리그의 유일한 공식 NFT다. 업비트 NFT는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 라운드원스튜디오 등에서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디지털 사업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참여 중이다. 라운드원스튜디오가 NFT 카드를 제작하며 네이버에서 전시 사이트 구축 등을 맡고, 업비트 NFT는 거래지원을 맡는 형태다.
드롭이 모두 완료된 2021 팀결산 크볼렉트
업비트 NFT 역할이 거래지원에 한정되는 점에서, 크볼렉트는 다른 드롭과 똑같이 취급되지만, 인기는 남다르다. 리그가 국내 스포츠 중 상당한 코어층을 가진 데다, 각 선수 개별 팬덤도 상당해서다. NFT 시장의 활력이 이전 대비 줄었지만, 크볼렉트는 여전히 골고루 판매 및 거래되며 꾸준히 업비트 NFT의 볼륨에 일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발매됐던 2022 KBO 포스트 시즌01 크볼렉트 드롭의 경우 준비된 1360개 드롭이 하루동안 모두 동이 났다. 1월말에 진행된 KBO팀결산 2021 두산/NC 크볼렉트 역시 3540개 물량 모두가 드롭됐다. 현재 업비트 NFT에서 거래되는 크볼렉트 NFT 종류는 6일 기준 700개 이상에 이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