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1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카카오의 에스엠 공개매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해상충 우려가 있었던 하이브와 달리 카카오는 에스엠의 현 경영진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최대주주가 된다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카카오의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에 대해 "주주관점에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격인 주당 15만원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하이브에 보유 주식을 매각한 가격인 12만원보다도 25% 높은 가격이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역사상 최초로 일반주주들이 지배주주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고 매각하는 사례라는 게 얼라인파트너스의 설명이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은 에스엠의 현 경영진과 임직원이 지난 수십년간 존재해온 대주주 관련 거버넌스 문제들을 개혁했기 때문"이라며 "또 특정 주주가 아닌 회사와 모든 주주들을 위해 선진적이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만들기로 결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에스엠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공개매수 이후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에스엠의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대해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한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카카오의 행보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내놨다. 40% 지분 인수 후 추천 인물들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자 했던 하이브와 달리, 에스엠의 현 이사회를 존중하는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된다면 이해상충에 대한 우려는 다소 낮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카카오가 에스엠 이사회를 카카오 측 인사들로 채우고 카카오의 전략적 목적에 맞춰 운영하려 한다면, 카카오는 에스엠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는 게 얼라인파트너 측 입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에스엠의 거버넌스 이슈는 현 경영진에 의해 사실상 이미 모두 해결되었다고 보고 있다"며 "현 경영진이 밝힌 에스엠 3.0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다면 3년내 의미있는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스엠의 컨텐츠가 카카오의 플랫폼 및 기술과 결합되면서 지금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카카오 공개매수에는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도 우호적 주주로 남아 경영진의 에스엠 3.0 전략 실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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