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3월 09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256은 9일 루니버스 STO 서밋 행사에서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선점을 위해 준비한 경쟁력을 소개했다. 루니버스를 중심으로 설계한 람다256 경쟁력은 디포짓 토큰 다자간 연산(MPC) 지갑 등 디테일에 존재했다.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솔루션과 보안성을 높인 프라이빗 키·지갑 등으로 금융권 등 고객 니즈를 충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TO 시장이 빠르게 개화하는 만큼 람다256은 유망한 토큰증권(ST) 발행사 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NFT 거래소인 매직에덴을 롤모델로 삼아 사업을 위한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꾸렸다. 개념 증명(PoC) 등 사업 기초부터 기술 제공은 물론 증권사와 자금원 연결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람다256 STO 경쟁력, 디포짓 토큰·MPC지갑 등 디테일에 기반

STO 사업을 위한 필수 기술 요건으로는 △신뢰성 △확장성 △보안성 3가지 꼽힌다. 람다256은 해당 요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사 사업성 강화를 위해 디테일한 기술 제공에 중점을 둬 루니버스 STO 에셋 포지를 설계했다.

루니버스 STO 에셋 포지에 삽입된 기술 중 가장 눈여겨볼 두 가지는 컨소시엄 체인과 디포짓(Deposit) 토큰의 도입, 다자간 연산(MPC) 지갑 제공이다. 컨소시엄 체인은 소수 노드(검증인)만 참여하는 폐쇄적 체인과 달리 여러 파트너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체인이다. 컨소시엄 소속만 노드로 참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지만, 온체인 투표 등이 있어 투명성·확장성이 더 보장된다.


람다256은 여기에 디포짓 토큰을 더해 온체인 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컨소시엄 체인 자체는 권리자 및 거래 정보 기록을 위해 별도 가상자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신 온체인 상에서 거래 내역이나 배당 및 수익 내역을 기록하고 관리할 필요는 있는데, 람다256은 디포짓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거래 내역 등을 온체인에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MPC 지갑은 프라이빗 키(Key)의 보안성을 강화한 지갑이다. 프라이빗 키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 저장해 관리한다. 사용하기 위해선 분산 저장된 곳 모두의 인증이 필요하며, 서명 역시 관리 프로세스에 따라 MPC에서 조합돼 서명을 진행하기에 홀로 관리하는 개인 키보다 월등한 보안성을 가지게 된다.

오재훈 람다256 CTO는 "블록체인은 안전한 기술이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개인 키에서 해킹이 일어난다"며 "MPC는 키를 안정적으로 방어·보관하는 기술로 루니버스 STO 에셋 포지에 도입된 MPC 지갑은 추후 키를 사용하기 위해 3개로 구분된 PC에서 키를 조합해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TO 유망 파트너 키운다, 매직에덴이 롤모델

람다256은 개화하는 STO 시장에서 양질의 ST 발행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준비 중이다. 토큰 발행을 목표하는 기업이나 브랜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파트너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루니버스 STO 프리민트로 명명됐으며 4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루니버스 STO 프리민트는 △STO 컨설팅 △STO 기술솔루션 △STO 사업화 지원 등 ST 발행을 위한 단계를 모두 제공한다. 사업전략 수립과 PoC 같은 기초 단계부터 보안과 컨소시엄 구축, 자금원 등을 모두 연결하는 토탈 솔루션인 셈이다. 람다256은 양질의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최대 100억원 규모의 STO 생태계 투자도 약속했다.


정의헌 람다256 CPO는 "람다256은 기술 솔루션은 물론 충분한 사업성을 지닌 ST와 발행사를 관계 중인 증권사와 잇는 브릿지 역할도 수행한다"며 "웹3 DNA를 STO에 주입하기 위해 ST 발행사의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역시 운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루니버스 STO 프리민트는 매직에덴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직에덴은 솔라나 메인넷 기반의 NFT 마켓 스타트업이다. NFT 등 가상자산 및 토큰 발행을 목표하는 기업 및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마케팅과 기술은 물론 관련 커뮤니티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