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연내 상장하는 제일M&S…'한투·SKS' 구주매출 '촉각'BW·RCPS 투자 시 IRR 12% 이상 요구…후속 투자로 몸값 높여
오찬미 기자공개 2023-03-14 07:01:0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제일M&S(옛 제일기공)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앞서 투자자로 참여한 한투PE와 SKS PE가 또 한번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해 몸값을 2배 이상 높였다. PE의 지분이 상당한 만큼 상장 과정에서 구주 매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일M&S의 투자자인 한투PE와 SKS PE는 작년 말 진행된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해 제일M&S의 몸값을 120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한투PE는 210억원을 투자하며 제일M&S의 몸값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하면서 상장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를 약 1260억원으로 평가했다. 직전 투자 대비 2배 이상 밸류를 높였다.
한투PE는 앞서 2020년 12월 SKS PE와 공동으로 조성한 ‘에스케이에스한국투자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제일M&S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제일M&S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100억원)와 신주인수권부사채(50억원)를 매입했다. 당시 평가한 밸류는 500억원 수준이었다. 두 사모펀드는 연이은 투자를 통해 제일M&S 지분을 30% 넘게 확보했다.

첫 투자 단계부터 2023년 상장이 약속돼 있었던 만큼 IPO를 통한 구주 엑시트 플랜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모펀드 소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이효원(사진), 이영진 대표를 비롯한 제일M&S 특수관계인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구주 매출이 자유롭다.
한투PE는 제일M&S가 2021년과 2022년 목표로 잡은 EBITDA(상각전영업이익)에 미달하거나 2023년 12월까지 상장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한이익상실 사유로 반영했다. 이를 통해 투자 안정장치를 마련했다.
투자 단가에 내부수익률(IRR) 12%가 반영된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확약을 받았다. 한투PE의 상장 추진 요청에도 제일M&S가 3개월 내에 고의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역시 상환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M&S는 이 같은 '적격 상장 조항'에 맞춰 올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공모가 평가에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3000억원매출 달성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2021년 매출액은 823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증가했지만 아직 목표치와는 괴리가 크다.
제일M&S는 약품, 식품 등을 위한 탱크, 살균장치, 믹서, 비품 제작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다만 2000년대에 들어 제약설비 사업 외에 차세대 에너지로 꼽히는 2차전지(리튬이온 배터리) 사업과 화학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에 믹싱 장비를 공급하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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