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온코닉 효과 시작…첫 매출, 중국 진출 P-CAB 제제 L/O…반환의무 없는 선급금 200억, 총계약의 12.5% 수준
임정요 기자공개 2023-03-13 13:00:5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P-CAB 제제를 중국 제약사에 기술이전했다. 첫 매출을 냄과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까지 이룬 점이 주목된다.온코닉테라퓨틱스 기술이전 소식은 모회사인 제일약품에 긍정적인 신호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 3년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앞서 중국에 P-CAB 제제를 수출한 HK이노엔, 대웅제약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설립 3년만에 첫 기술이전…'자스타프라잔' 중국 진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0일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이하 리브존)에 P-CAB 신약 물질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JP-1366)을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총 1억275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 계약에 반환의무 없는 선급금이 12.5% 수준인 200억원이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이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 약물이다. P-CAB은 PPI 약물과 달리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약효 지속시간이 긴 것이 강점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제일약품이 임상 2상까지 진행한 후 2020년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이어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중국 기술이전을 이루게 됐다. 제일약품은 현재까지 온코닉테라퓨틱스에서 해당 파이프라인 관련 13억원의 기술료를 수령한 바 있다.
기술을 도입한 리브존은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임상 3상 및 허가신청을 맡게 된다.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독점 권리를 가진다.
리브존은 2021년 중국내 매출로 18억8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한 종합 제약기업이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 분야에서만 연매출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진출에 힘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K이노엔·대웅제약 따라잡을까…온코닉테라퓨틱스 선급금 가장 높아
한편 중국시장에는 국내 HK이노엔과 대웅제약이 발 빠르게 진입해 있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것은 HK이노엔이다. 2015년 산둥뤄신그룹과 기술계약을 체결했고 케이캡(펙수프라잔)을 2022년 4월 중국시장에 출시했다. 산둥뤄신을 통해 케이캡을 주사제로도 현지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1년 중국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상해하이니에 펙수클루(펙수프라잔) 현지 권리를 이전했다. 시장 출시는 아직이다.
총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대웅제약(3억3954만 달러) 온코닉테라퓨틱스(1억2750만 달러), HK이노엔(9179만 달러) 순으로 크다.
실수령 선급금 면에서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앞선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선급금으로만 200억원을 수령하지만 대웅제약은 선급금이 68억원, HK이노엔은 미공개였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12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VC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60억원을 조달했다. 시리즈 B 이후 제일약품 지분율은 5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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