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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앞서가는 SK, 맹추격하는 신한·KB[DCM/ABS]신한 통신3사 단말기 할부채 독식…KB 딜 다양성 확보

오찬미 기자공개 2023-04-03 07:01:0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2023년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대표주관 실적 선두권에 올라 산뜻한 출발을 했다. 2022년에도 1분기 나란히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다. 연말에는 ABS 시장의 1위 타이틀을 KB증권에 뺏겼지만 다시 심기일전 하고 있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로만 자산을 구성해 1위를 사수했고 신한투자증권은 KT, LG유플러스 단말기 할부채 등을 추가해 박빙의 성적을 냈다. 딜 다양성 측면에서는 KB증권이 좀 더 앞섰다. 7건의 ABS 발행에 참여해 최다 딜을 수임하면서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 선두로 시작...박빙의 2위 신한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ABS 주관 실적 1위 하우스는 SK증권이다. 2023년 왕좌를 뺏긴 이후 올해 심기일전했다. SK텔레콤 단말기 할부채 딜만으로도 무섭게 치고 올라와 점유율 23.78%를 확보했다. 589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SK텔레콤 외에 다른 딜을 수임하고 있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순위에서는 조금 밀렸지만 박빙의 성적을 낸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다. SK증권이 확보하지 못한 KT, LG유플러스 매출채권 유동화 딜을 전략적으로 따내면서 전략적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총 5677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KT 매출채권 유동화(퍼스트파이브지제육십칠차), SK텔레콤 매출채권 유동화(티월드제팔십삼차), LG유플러스 매출채권 유동화(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칠차) 등 통신3사의 딜을 발빠르게 섭렵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부터 ABS 기준 리그테이블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주자다

KB증권은 나홀로 7건의 딜을 섭렵해 2023년 1분기 기준 가장 다양한 ABS 딜에 참여한 증권사로 꼽혔다. 신용보증기금의 1~4차 유동화와 한국캐피탈 소비자금융채권·리스채권 유동화(한국캐피탈제오차), 케이카캐피탈 오토론 유동화(케이카캐피탈제삼차), SK텔레콤 매출채권 유동화(티월드제팔십삼차)에 참여했다.

◇하이·한국증권 약진...키움·우리·유안타·코리아에셋 '박빙'

하이투자증권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21년 1분기에는 순위권 밖에 있었으나 2022년 1분기에 이어 2023년 1분기에도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나란히 4개의 딜을 따냈다. 신용보증기금의 2~4차 유동화 딜과 M캐피탈의 리스채권 유동화(엠캐피탈제사차) 딜에 참여했다. 덕분에 1381억원의 실적을 쌓아 5.57%의 점유율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1분기 신용보증기금 2~4차 딜에 이어 한국캐피탈 소비자금융채권·리스채권 유동화(한국캐피탈제오차) 대표주관을 맡았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꾸준히 1조원 이상의 대표주관 성과를 낸 증권사다.

키움증권과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증권은 각각 1006억원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아 공동 6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4%다. 신용보증기금 1~4차 딜에 나란히 참여했다. 코리아에셋증권은 2022년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2023년에 신용보증기금의 딜을 주관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2023년 1분기 ABS 시장에서는 단말기 매출채권과 신용보증기금 유동화 딜 비중이 컸다. ABS발행 규모는 총 2조4793억원으로 2022년 1분기 2조543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다만 ABS를 인수한 증권사는 예년 대비 3곳이 더 늘어나면서 영업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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