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인도·동남아' 초점 해외펀드 출격 스마일게이트홀딩스 LP 참여, 300억 규모 펀드 결성 준비 중
김진현 기자공개 2023-04-12 08:26:1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0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해외 투자에 나선다. 넓은 시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10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해외 투자를 위한 신규 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300억원을 목표로 펀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며 "결성을 앞두고 인도, 동남아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 기회를 발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 결성에는 모기업 스마일게이트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지난해 금융 계열 분리를 선언하며 해외투자 확대 방침을 정했다. 아직 게임 사업 부문과 금융 사업 부문이 나뉘진 않았지만 이번 펀드 출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투자 역량을 시험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기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를 주목한 것도 인구수가 많고 새로운 기술이 피어나 자리잡기 좋은 시장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정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그룹 자금 외에도 글로벌 투자에 관심 있는 LP를 모아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초 출자 의향이 있는 LP들을 모아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유망한 사업군을 추려 시장 조사와 분석에 착수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중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딜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베트남, 중국 등 투자 이력이 있는 인력들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려는 구상이다.
이번 해외 펀드 운용은 투자1본부 소속 인력들이 주도한다. 투자1본부 소속 박정인 이사가 이번 펀드 결성, 운용을 총괄한다. 박 이사는 ICT, 바이오·헬스케어 등 산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박 이사를 필두로 윤원준 수석팀장, 이상근 팀장, 김유미 팀장 등이 글로벌 투자를 담당하는 면면이다.
윤 수석팀장은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해외 투자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이상근 팀장은 중국 북경대 출신으로 소비재,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분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심사역이다. 김유미 팀장은 모바일서비스, 소비재, 소프트웨어 투자를 담당한다. 미래에셋증권 IB 출신으로 머스트벤처스를 거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