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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전략적 유통채널' 조정 거래처 다각화 광고·홈쇼핑 '선택과 집중' 전략 실행, '하이뮨' 성장 견고 매출 3000억 눈앞

이우찬 기자공개 2023-04-26 08:15:0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후디스가 지난해 주요 유통 채널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에 집행한 광고비가 증가했고 엔에스쇼핑 채널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외형의 경우 '하이뮨' 성장으로 올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동후디스는 2022년 매출 28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창사 처음으로 3000억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 식품 '하이뮨'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2019년 매출은 1147억원에 달했다. 2020년~2022년 매출성장률은 각각 21%, 59%, 31%다. 2020년 2월 출시된 하이뮨은 그해 3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적자를 털어내는 데 앞장섰다. 하이뮨 누적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마케팅 확대 속에 지난해 수익성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110억원)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로 계산하면 5%에서 3%로 하락했다. 광고선전비와 홈쇼핑 업체에 내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비는 2021년 402억원에서 지난해 28%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는 같은 기간 422억원에서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39%가 늘었다. 작년 광고비와 지급수수료를 포함한 판관비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1493억원이다.

판관비율은 52%다. 매출 절반 이상을 판관비 집행에 사용한 셈이다. 후발 주자 참전 속에 갈수록 치열해지는 성인 단백질 시장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략으로 광고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일동후디스는 작년 적극적인 채널 조정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에 쓴 광고비가 대표적이다. 일동후디스가 쿠팡에 낸 광고비는 2021년 26억원에서 지난해 158%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사 파트너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일동후디스가 '선택·집중' 전략을 실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에 낸 지급수수료는 각각 100억원, 52억원이다. 2021년보다 각각 41%, 643% 증가한 규모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일동후디스 지급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에서 작년 9%로 상승했다. 반면 엔에스쇼핑 비중은 2021년 18%에서 지난해 9%로 하락했다.

일동후디스는 올해 통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이뮨'을 강화하고 남성 제품, 이너뷰티, 펫 푸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펫 영양제를 출시하며 펫 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 수익성 중시 경영을 펼치겠다"며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매출 증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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