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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미래환경산업 분야, 경쟁 키워드 '합종연횡''Co-GP' 3개 조합 출사표, 3대1 경쟁률

양용비 기자공개 2023-04-12 08:04:5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의 환경부 계정 미래환경산업 분야는 모두 공동운용(Co-GP) 형태로 지원했다. 벤처투자조합 뿐 아니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기관전용 사모집합 투자기구까지 신청이 가능해 합종연횡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벤처투자가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에 따르면 환경부 계정 미래환경산업 분야에 총 3개 조합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이 모태펀드에 요청한 출자액은 총 1500억원이다.

3곳 모두 공동운용(Co-GP) 형태로 지원했다.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교보증권 △노보섹인베스트먼트·바로벤처스다. 이 가운데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은 창업투자회사가 없는 유일한 조합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와 노보섹인베스트먼트는 창업투자회사, 교보증권과 바로벤처스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2곳은 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조합인 셈이다.


모태펀드는 3곳 가운데 단 1곳만 위탁운용사로 선정한다. 3대1의 경쟁률을 뚫어낸 위탁운용사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미래환경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는 위탁운용사에 500억원을 출자해 715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분야 펀드는 말 그대로 미래환경산업 영역에 투자한다. 5대 핵심 녹색분야나 초기 녹색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다. 5대 핵심 녹색분야는 △청정대기산업 △생물소재산업 △수열에너지 △폐배터리 △자원순환 등이 해당한다.

초기 녹색분야는 5대 핵심 녹색분야에 해당하지 않는 미래환경산업이다. 환경창업대전이나 에코스타트업, 녹색분야 유망기업, 우수환경기업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기관에서 지정하거나 선발한 스타트업이다.

출사표를 던진 곳 대부분이 환경산업과 관련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은 인프라에 특화된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그린에너지나 인프라부문에 투자하기 위해 2021년 설립했다.

태양광과 풍력·바이오매스를 동력원으로 삼는 재생에너지, 그린수소로 구동되는 전기와 연료전지, 자율주행차량으로 구성된 운송, 물류인터넷이 상호작용하고 있는 4차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사로 꼽힌다.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임팩트 영역에 투자했던 D3쥬빌리파트너스는 최근 ‘기후테크’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기후 문제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기술 기업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현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환경과 관련한 포트폴리오가 축적된 상황이다.

△그린미네랄 △이너보틀 △스카이쿨 △이노마드 △더클로젯컴퍼니 △리코 △퓨리켐 △비티이 등이 대표적인 환경 관련 피투자기업이다. 최근 투자한 그린미네랄은 D3쥬빌리파트너스가 주목하는 미래환경산업 관련 기업이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폐배터리 희소 금속 재활용 기술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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