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S인베스트먼트, '창립 멤버' 김영호 부사장 CIO 선임 김웅·변기수 대표와 15년 한솥밥, 조직 균형·안정화 '방점'

양용비 기자공개 2023-04-13 08:05:4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조직 개편을 통해 창업 멤버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최근 투톱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김영호 부사장(사진)을 투자 총괄로 선임하면서 조직 안정과 균형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0일 조직개편을 통해 김영호 부사장을 CIO(투자총괄)로 임명했다. CIO는 투자 부문 대표다. 김 부사장은 투자와 펀드레이징 업무를 주관하는 투자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TS인베스트먼트가 CIO를 임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년간 약 1200억원 투자하는 등 규모도 커진 만큼 효율적 투자를 위해 김 부사장을 CIO로 발탁했다.

이로써 TS인베스트먼트의 설립 파트너 3인인 김웅 대표와 변기수 대표, 김 투자총괄의 역할 분담이 뚜렷해졌다.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김웅 단독 대표 체제에서 김웅·변기수 투톱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 프로젝트 펀드 결성과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 TS인베스트먼트의 인수합병(M&A), 장기적 관점의 해외투자 교두보 확보 등의 업무도 주력할 계획이다. 관리 부문을 담당하는 변 대표는 펀드 관리와 준법,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한다.

김 대표와 변 대표, 김 투자총괄 등 설립 파트너 3인방은 TS인베스트먼트를 톱티어급 M&A 전문 벤처캐피탈로 성장시킨 인물들이다. 올해까지 약 15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면서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을 굴렸다.

이들 3인은 M&A 분야에서 정평이 난 운용역 출신이다. 1970년생인 김 대표는 안건회계법인과 이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M&A 본부 등을 거치며 다수의 M&A 펀드를 운용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현재 TS인베스트먼트에서 3개 펀드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 △티에스 14호 뉴딜 혁신성장 투자조합 △티에스2015-9 성장전략 M&A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1969년생인 김 투자총괄은 김 대표의 오랜 친구로 KTB네트워크에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김 대표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현재 ‘티에스 2020-13 M&A 성장조합’과 ‘티에스 우리-충남 11호 턴어라운드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다.

최근 사령탑에 오른 변 대표는 1965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영학 학사, 한양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지냈다. 한국외환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다산M&A를 거쳤다.

TS인베스트먼트 설립 이전엔 M&A 부티끄를 운용하기도 했다. 합류 이후부터는 줄곧 관리본부를 책임져 왔다. 창업 초기엔 직접 딜소싱에 나서기도 했다. 관리본부 뿐 아니라 투자본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도 해왔다.

TS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누적 AUM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도 창업 멤버 3인의 조직력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AUM 1조원 시대와 맞물려 파트너 3인의 역할이 나눠진 만큼 업무 분담이 효율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세 사람은 1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회사 창립 멤버로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며 “조직 시스템의 안정감과 균형감을 더하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