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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휘의 위상 변화, 비상장사 경영서 손 뗐다 코하이젠·엘에스이링크 기타비상무이사 사임...중량감 있는 계열사엔 남아

이호준 기자공개 2023-04-14 07:30:3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사진)이 코하이젠과 엘에스이링크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내려놨다. 최근 몇 년 사이 구 부사장의 경영 보폭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그룹 내에서 보다 중량감 있는 계열사 진두지휘에 집중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부사장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코하이젠과 엘에스이링크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가 떠난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는 모두 조문기 E1 사업개발본부장 상무가 대신 맡기로 했다.

LS그룹 3세인 구 부사장은 코하이젠과 엘에스이링크를 통해 LS그룹의 '체질 개선'을 상징하는 인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수소충전소 건설·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에선 약 2년간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경영 전반에 참여해 왔다.

코하이젠은 약 2년 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E1 등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E1은 12억원을 출자해 코하이젠 지분 9.05%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까지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를 맡던 구 부사장이 출자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엘에스이링크 역시 마찬가지다. 엘에스이링크는 지난해 ㈜LS와 E1이 지분 50% 씩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영위하는 LS일렉트릭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곳인데 이곳도 구 부사장이 설립을 주도했다는 평이다.

아직 열매를 맺지 못한 이 두 곳에서 구 부사장이 떠나는 이유는 최근 그의 경영 보폭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비상장사에 시선을 두다가 오히려 주력 계열사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있어서다.


실제 구 부사장은 본인이 씨앗을 뿌린 비상장사 경영에 손을 떼지만 LS그룹 내 핵심 계열사 사이에서는 다양한 자리를 겸직하고 있다. 예컨대 E1의 자회사인 LS네트웍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등기이사로서 3년째 이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E1 사내이사직도 유지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직을 내려놨는데 사내이사 직함은 계속 지킨다. LPG 사업이 주력인 E1을 수소, 전기차 충전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는 대표이사로서 LS일렉트릭 이사진에도 전격 합류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등 전력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년 전 LS산전에서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디지털 전력 플랫폼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보폭이 확대된 데 따라 주력 계열사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구 부사장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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