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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매출 늘어난 메타보라, 외형 성장 기반 다졌다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 카카오VX 등 관계사 협업 확대 지속

이민우 기자공개 2023-04-18 10:05:3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4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타보라가 지난해 2021년과 비슷한 매출을 거두며 외형 유지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구조는 서비스 비중이 늘어나면서 다소 변화됐다. 서비스 매출 증가와 프렌즈 팝콘 등 기존 게임 서비스의 하향안정화가 겹치며 나타난 현상이다.

늘어난 서비스 매출은 게임 외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 사업을 통해 발생한다. 서비스 확대와 관계사 접점 강화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메타보라는 현재 카카오VX 등 관계사와 협업을 지속하며 신규 프로젝트 구상에 힘쓰고 있다.

◇늘어난 서비스 매출 비중, 외형 증가 및 게임 하향안정화 영향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보라는 지난해 21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메타보라는 2021년에도 217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2년 연속으로 외형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대신 매출 구조는 변화됐다. 2021년 각각 41%, 45.6%를 유지했던 서비스 매출과 게임 매출의 관계가 역전됐다. 지난해 서비스매출은 145억원을 기록해 59억원 수준인 게임 매출을 제쳤다. 지난해 연매출 중 서비스매출 비중은 66.8%에 달한다.


메타보라 관계자는 "기존에 계속 서비스했던 프렌즈팝콘, 타운 등 게임 서비스가 하향 안정화한 영향"이라며 "서비스 매출의 경우 모바일 게임을 제외한 다른 보라(BORA) 사업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향 안정화는 모바일을 비롯해 게임 대다수가 초기 유저풀이 점차 이탈하면서 매출이 동반 하락해 일정 수준에 머무르는 모습을 말한다. 게임사가 꾸준히 신작을 개발·출시하는 이유 중 하나다. 메타보라는 지속적으로 온보딩 라인업을 확충하는 한편, IP 기반 NFT 퍼즐게임·스포츠 게임·MMORPG 등 다장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VX 관계사 협업 확대, 지급수수료 늘어

게임 매출은 하향안정화에 따라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향후 메타보라의 사업과 매출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신규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게임 매출을 2021년 수준으로 회복시키면 외형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보라는 최근 카카오VX를 비롯해 다양한 카카오게임즈 산하 관계사와 함께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카카오 VX와는 '스마트홈트' 앱 챌린지 프로그램을 협업하며 참여한 이용자에게 일정량의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메타보라는 현재 이외에도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 구상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늘어난 협업관계는 특수관계자와의 지급수수료 확대에서도 나타난다. 2021년 메타보라가 지급수수료 등을 지급한 특수관계자는 △그라운드엑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3곳이었다. 반면 지난해는 앞선 3곳에 더해 △카카오V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넵튠 △크러스트 유니버스 4곳까지 총 7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급수수료 항목 역시 2021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총 14억78000만원 규모로 전년 기준 2250만원 수준에서 6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메타보라로부터 가장 많은 지급수수료를 가져간 기업은 5억원 이상을 수령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나타났다.

지급수수료는 상대방에게 용역이나 서비스를 받은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에 해당한다. 관계사와의 협업 및 접점 확대에 따라 이용하는 서비스 숫자와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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