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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코레이트운용, '하남 오피스텔 PF' 청산 목표 수익률 달성중순위로 100억 투자, 업황 불황에도 만기내 엑시트

윤기쁨 기자공개 2023-04-19 08:16:2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4일 15:18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 펀드 만기 내 청산에 성공했다. 특히 목표수익률 5%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았다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운용은 지난달 ‘코레이트하남신장’ 사모펀드를 청산했다. 2021년 9월 100억원 규모로 출시된 이 펀드는 당초 내달이 만기일(설정일로부터 20개월)이었지만 수익자 환매 및 청산 절차를 모두 마쳤다.

‘코레이트하남신장’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하남시청역 해링턴타워 더센트럴) PF 중순위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설정 당시 수익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수익률은 5% 초반이었다. 사채 이자 수익 등을 배당받는 구조다.

대주단은 해당 개발사업에 총 735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선순위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세 곳으로 각각 200억원씩 투입해 600억원을 마련했다. 중순위는 코레이트운용 펀드를 통해 100억원을, 후순위는 효성캐피탈이 35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번 엑시트(자금회수)는 안정적인 분양률과 유리한 사업장 위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상당수 운용사들이 자산 매각에 실패하거나 PF대출 만기 연장에 들어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다. 펀드 조성 당시 이미 오피스텔 분양률이 80%대를 기록하고 있었고, 신도시들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 상환 미수 리스크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청역 해링턴타워 더센트럴은 지하 7층~지상 21층 규모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지난해 말 준공 및 입주를 완료했다. 미사강변도시와 교산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더블 신도시'로 각광을 받으며 비교적 수요가 많은 편이다. 특히 강남권과 접근성이 좋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레이트운용은 12일 기준 펀드와 일임자산을 포함해 1조6734억원(설정원본 기준)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이 5938억원으로 가장 많고 △채권형 3654억 △혼합자산 1836억원 △파생형 1412억원 △특별자산 1306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전문사모운용사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NPL(부실채권)·실물·대체투자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초단기채·목표전환형 등을 신규 출시하며 펀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2020년부터 송태종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한국토지신탁으로 88.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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