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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증권,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조직 개편' 자산관리단 신설, 송수일 리딩운용 대표 영입…계열 자산운용 시너지도 고려

김슬기 기자공개 2023-04-06 07:28:5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4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금융에 강점을 보였던 리딩투자증권이 올해 4월 자산관리단을 신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송수일 리딩자산운용 대표를 증권의 자산관리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향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리딩투자증권은 채권((Fixed Income) 관련 부서를 확장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이와 더불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이자 계열 운용사인 리딩자산운용과의 협력범위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이달 1일자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이번 리딩투자증권 조직개편에서는 자산관리단과 FI트레이딩, FI세일즈팀이 신설됐다. 자산관리단은 기존에 있었던 자산관리실과 리스크관리팀을 총괄하는 상위조직이다.


자산관리단을 이끄는 단장은 송수일 전 리딩자산운용 대표로 부동산 투자 및 대체투자 전반을 경험한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는 2002년 동양생명 기업금융팀장에 올라 2014년부터 3년여간 기업금융담당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 1월 동양생명을 떠난 후 그해 3월 리딩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했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보유의 PF 자산 등의 잠재적인 부실에 대한 대응과 부실 발생시 신속한 회수를 위해 기존에 있던 자산관리실을 보다 격상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여기에 부동산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기 위해 FI 관련부서도 보다 세분화했다. 기존 글로벌마켓팀(채권 관련 부서)를 운용부서와 영업부서로 분할, FI트레이딩, FI세일즈팀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채권금리가 향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 부서를 확장, 시장에 대응하고자 했다"면서도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일부 분산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수일 전 대표의 증권 인사이동으로 리딩자산운용은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윤여신 신임 대표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그룹인 CBRE 상무, 부동산 컨설팅 기업 젠스타메이트 전무, 알스퀘어 부동산 사업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한만큼 부동산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IB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리딩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재간접 리츠나 멀티에셋 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나아가 상장 리츠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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