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500억 규모 '이스타항공' 메자닌 투자자 모은다 브릿지론 대환 목적, '최소 IRR 8%' 안정적 구조에 기관들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4-27 08:25:5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이하 VIG)가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500억원 규모로 메자닌 투자자를 모집한다.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를 위해 기존에 빌렸던 브릿지론을 대환하는 차원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하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는 50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이를 위해 출자자(LP)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 발행하는 우선 출자 지분에 투자하는 구조다.
VIG는 올 초 1500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고 이어 국토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 받으며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항공업은 라이센스가 필요한 기간산업이란 점에서, 현행 항공법상 해외법인의 국내 항공사 운영은 엄격히 제한돼 있다.
이를 감안해 기존 브릿지론을 대환하는 동시에 공적 성격이 짙은 국내 LP들을 에쿼티 투자자로 확보하기 위해 펀드 결성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LP 투자자 비중을 늘림으로써 해외 출자자들의 간섭 우려를 덜고, 국내 기관들은 좋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는 평가다.
투자 구조가 안정적인 만큼 LP들 반응은 호의적이다. 우선수익률 IRR 8%를 보장받을 수 있고, 우선주이니만큼 추가수익률도 최우선적으로 배당받는다. 또 전체 우선 출자 지분의 25%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도 있어 이스타항공 밸류 증가 시 업사이드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코로나19 사태 종결로 항공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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