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첫 청산 트랙레코드 '내년으로' 2015년 모태펀드 출자 1호 AC로 선정, 제1호개인투자조합 만기 1년 연장키로
이효범 기자공개 2023-05-08 07:56:3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0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설립 이후 처음 결성한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엑시트 시기를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다. 첫 청산 트랙 레코드도 내년에 드러날 전망이다.퓨처플레이는 최근 퓨처플레이제1호개인투자조합의 만기를 2023년 3월말에서 2024년 3월말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2016년 모태펀드 자금 50억원으로 결성됐다.
2015년 혁신모험 및 엔젤계정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의 포문을 열었다. 해당 출자사업에서 AC가 GP로 선정된 첫 사례였다. 당시 AC가 모태펀드 자금을 받아 펀드를 결성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해당 출자사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모태펀드 자금을 받은 엔젤모펀드가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사업이다.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은 창업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해야 한다.
퓨처플레이제1호개인투자조합이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은 총 10개다. 이 가운데 일부 엑시트를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포트폴리오들이 있다. 상장을 앞둔 포트폴리오들도 있어 만기를 연장해 시간을 번 것으로 풀이된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설립 이후 처음 결성한 조합으로 출자한 기업들 중에 좋은 기업들이 많다"며 "수익률 측면에서 봤을 때 당장 급하게 엑시트하기 보다 시간을 두고 적절한 시기에 엑시트를 하기 위해 조합 청산시기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플레이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AC 중 한 곳이다. 2013년 설립된 이후 이듬해인 2014년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2015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2016년 퓨처플레이제1호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KDBC-FP 테크넥스트조합(2017년), 신한-FP테크이노베이션조합(2019년), 제2호개인투자조합(2020년),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2021년), 제2호 신한-FP 테크이노베이션조합(2021년), 뉴엔터테인먼트펀드(2022년) 등의 펀드를 결성했다.
류중희 대표가 창업자다. 그는 올라웍스 창업자 CEO(최고경영책임자), Iconlab 창업자 및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했다. 현재 권오형 대표와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권 대표는 미국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 사업개발 매니저, Finomial 전략 영업 총괄을 거쳤다.
2022년 10월 기준 운용 규모는 1461억원이다. 총 208개 기업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 기업은 주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AI, 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등의 분야에 포진해 있다. 초기투자 비율이 90% 이상이고 딥테크 영역에 전체 60% 이상을 투자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thebell note]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의 엇갈린 선택
- 상호금융권, 대부업 자회사 출자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