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퍼스트에 진심' KKR, 인수금융 주선사 3곳 낙점 국민·산업·하나은행 등 선정, 강력한 인수의지 피력 관측
김경태 기자공개 2023-05-04 08:16:0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거침없는 투자 행보를 보이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전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인수금융을 주선할 금융사로 3곳을 선정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금융사들도 KKR이 인수자로 유력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KR은 최근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금융 주선사로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 3곳을 선정했다. KKR은 주선사와 조달 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시장에서는 KKR이 KB국민은행을 단독 주선사로 선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KKR은 2021년 SK E&S가 발행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는데 당시 KB국민은행이 단독 주선사를 맡은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이 매물로 나온 초반부터 KB국민은행은 KKR과 함께하기 위해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은행들도 주선 경쟁에 가세하면서 공동주선에 만족하게 됐다.
IB업계에서는 은행들이 대거 KKR에 인수금융 제안을 한 점에 주목한다. 예비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에 다른 쟁쟁한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포함됐지만 현재 KKR이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사들도 KKR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KR은 인수금융뿐 아니라 자문사 선정에서도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올 3월 진행된 예비입찰에 앞서 금융자문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를 복수로 선정했다.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세종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KR을 제외한 다른 원매자들도 금융사들과 인수금융 조달 논의를 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도 KB국민은행과 협의를 했다. 다만 KB국민은행 내 다른 팀들이 움직였다.
영국계 PEF 운용사인 CVC캐피탈도 분주하다. CVC캐피탈은 이번에 이규철 한국사무소 대표 체제에서 첫 딜을 성사시킬지 주목받고 있다. 우리은행이 주선사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주선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한숨돌린 삼성·SK? 중국·대만 여파에 보조금 협상 '고심'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