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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E&C, OSC 정체성 강화 위한 플랫폼 론칭 구상 연구개발 강화 목적, 미래 건설 이미지 구축

전기룡 기자공개 2023-05-11 07:46: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9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E&C가 OSC(Off site construction) 건설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모듈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립한데 이어 플랫폼 론칭도 착수했다. OSC가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중 하나인 만큼 향후 선보일 플랫폼에 '미래', '기술력' 등의 이미지를 심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E&C는 '네오빌트(Neo-built)'라고 명명한 OSC 플랫폼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업체들을 발굴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발굴한 업체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코오롱E&C가 코오롱그룹에 편입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코오롱E&C는 2020년 7월 코오롱글로벌이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인수한 다이나믹스탠다드가 근간이다. 계열사로 자리매김한 이후에는 코오롱모듈러스를 거쳐 지금의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다이나믹스탠다드가 모듈러 음압병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시기다. 국내 첫 모듈러 음압병동 모델인 '국립중앙의료원'를 비롯해 7개 프로젝트, 150억원 규모 수주고를 달성한 상태였다. 모듈러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던 코오롱글로벌로서는 매력적인 매물일 수밖에 없었다.

코오롱E&C는 코오롱글로벌 산하에 배치된 이후 포트폴리오를 넓히는데 매진했다. 음압병동에서 나아가 '하남종합촬영소', '삼성동 오피스텔', '자양동 청년주택' 등을 신규 수주했다. 인수 원년 92억원이었던 매출규모가 지난해 327억원까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던 배경이다.

연구개발에서도 이름값을 높였다. 편입 2년차였던 2021년에만 'CTS슬래브'와 '비코어슬래브', '강관 기둥 연결구조' 등 3건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덕분에 코오롱E&C는 그해 열린 스마트건축기술대상에서 모듈러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모듈러건설산업전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현재 추진 중인 네오빌트 플랫폼도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모듈러와 같이 OSC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건설사에게 있어 보유하고 있는 기술특허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금은 네오빌트 플랫폼이 향후 미래, 선진, 기술 등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표장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네오빌트 플랫폼의 BI(brand identity)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업체들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저변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코오롱E&C 관계자는 "네오빌트는 OSC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구축하고자 하는 플랫폼의 상표"라며 "향후 코오롱E&C가 영위하는 사업이 미래 건설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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