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카지노 제작사’ 씨제스스튜디오, 최대 1000억 펀딩 타진 설경구·박성웅·류준열 등 소속된 종합 엔터사, 주관사 없이 FI 접촉

이영호 기자공개 2023-05-15 08:22:1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씨제스스튜디오’가 외부 투자유치를 타진했다. 드라마 ‘카지노’, 영화 ‘올빼미’를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이자 유명 영화배우들이 소속된 곳이기도 하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씨제스스튜디오는 최근 티저레터를 재무적 투자자(FI) 등에게 배포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일 공산이 커 '프리 IPO' 단계로 관측된다. 펀딩 규모는 최대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대주주는 백창주 씨제스스튜디오 대표이사다. 백 대표는 지분 75.52%를 갖고 있다. 벤처캐피탈(VC) 등 FI가 소수 지분을 확보한 주주로 명단에 포함됐다. 2대 주주는 AIM인베스트먼트로 약 13%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등도 각각 2% 가량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추가 투자유치로 씨제스스튜디오가 '상장 전 몸 만들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씨제스스튜디오는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낙점했다. 상장시점은 내년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63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 661억원,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상태가 이어졌다. 다만 씨제스스튜디오는 올해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점을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실적 예상치로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음악, 매니지먼트, CG·시각특수효과(VFX)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 제작 밸류체인을 내재화한 점을 투자 포인트로 앞세웠다. OTT플랫폼에서 공개된 드라마 카지노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평이다. 또 지난해 말 상영된 올빼미는 33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CG·VFX 사업에서는 오징어게임, 카지노 제작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굵직한 영화 배우들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설경구, 박성웅, 문소리, 라미란, 류준열 등 50여명의 배우가 활동 중이다.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 등 가수들도 소속 아티스트로 포진했다.

씨제스스튜디오 측에 투자유치에 대해 확인하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