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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스마트팩토리 모니터]심플랫폼, 효율성 높이는 ‘AIoT 핀포인트 솔루션’SaaS 접목 영역 확장 추진, 누비슨 '구독형 서비스' 제공

윤필호 기자공개 2023-05-23 0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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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총체적 변화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 축으로 꼽히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은 전통 제조업에 전환점을 안겼다. 더벨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중소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심플랫폼은 제조산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기술적 결합을 통해 개발한 대표 제품 ‘누비슨(Nubison)’은 산업용 데이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요 요소를 정밀 점검하고 해결하는 ‘핀포인트(Pinpoint)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

2011년 설립한 심플랫폼은 산업현장에 AI와 IoT 기술을 통합해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하며 성장했다. 6년전 IoT 기술에 필요한 개발을 마쳤고 각종 설비 등 기기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데 활용했다. 이후에는 데이터를 시계열로 분석하는 AI 기술을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25개 이상의 산업용 AI 알고리즘을 갖췄다.

AIoT 기술은 수집부터 저장, 관리, 분석, 예측, 운영 등 전과정을 아우르는 체제를 지탱한다. 우선 '씽 드라이버(Thing Driver)' 기술을 통해 각종 기가의 센서나 생체 정보 등과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어 각종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과 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적용·검증과 관리·운영 단계을 거친다. 이 과정을 거쳐 고객사에 예지정비를 비롯해 품질검사, 생산 최적화, 공급망 최적화, 리소스 최적화, 제품 서비스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심플랫폼의 솔루션은 서비스가 필요한 핵심 공정에 우선 적용하는 핀포인트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달리 핵심 공정을 우선 적용하기 때문에 투자 비용이 적게 들어 효율적이다.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필요한 공정을 선정하고 산업 데이터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핵심 제품인 누비슨은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구독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덕분이다. 심플랫폼은 그간 SaaS 서비스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네이버클라우드가 주도한 SaaS 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선정돼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고객사는 IoT와 AI 서비스를 개별 구매할 필요없이 전 기능을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SaaS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SaaS 기반 서비스는 아직까지 정부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민간 업체는 보안 등의 이유로 도입 속도가 느린 편이다. 국내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심플랫폼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시스템을 구축에서부터 문제를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하지만 IoT와 AI 기술을 접목해 핀포인트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문제가 생긴 지점을 찾아 그 부분만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하면서 자체적인 ‘핀포인트 서비스’를 개발했고 서비스 속도를 꾸준히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계열 AI 기술에 SaaS 기반 플랫폼을 접목해 비용도 적게 들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플랫폼은 사업 성장에 따라 수익 규모를 꾸준히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억원으로 전년보다 31.8% 증가했다. 다만 연구개발(R&D) 강황에 따라 비용도 2배 이상 늘어난 탓에 영업손실 5억9803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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