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중소 스마트팩토리 모니터]MDS테크, 존재감 키우는 '산업자동화 솔루션'①시장 활성화 '초연결 수요' 겨냥, 1분기 매출 비중 20.8%

윤필호 기자공개 2023-05-30 07:27:42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총체적 변화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 축으로 꼽히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은 전통 제조업에 전환점을 안겼다. 더벨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중소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MDS테크는 오랜 기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W) 관련 사업을 영위하며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하드웨어(HW) 형태의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한 덕분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제조현장 만난 임베디드 시스템

1998년 설립한 MDS테크는 핵심 기술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구동에 특화, 전용화 한 내장형 소프트웨어다. 개발 솔루션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주로 수주를 받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같은 사업 특성에 따라 제조현장에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에 다각도로 적용할 수 있었다. 사업은 크게 매출 비중이 높은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 그리고 ‘기타’ 분야로 구성됐다. 기타 부문은 다시 ‘산업자동화 솔루션’과 나머지 기타 사업으로 나뉜다. 특히 직접적으로 공장의 효율성 확대 수요를 겨냥한 산업자동화 솔루션 사업은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바람을 타고 점차 수익을 늘리기 시작했다.

산업자동화 솔루션은 다시 △산업용 임베디드 모듈·보드·컴퓨터 △국방·항공·철도·의료용 시스템 △산업용 게이트웨이 △하드웨어(HW) 기반 원격 제어 등으로 세분화된다. 산업용 임베디드 모듈·보드·컴퓨터와 국방·항공·철도·의료용 시스템은 2008년 독일의 산업용 컴퓨터 업체 ‘콘트론(Kontron)’과 협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콘트론은 산업자동화를 비롯해 국방, 물류, 의류, 항공 등에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산업용 게이트웨이 현장의 다양한 시스템과 장비 등 이기종 간의 통신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기반 원격 제어는 공장 현장의 각종 시스템에 간단하게 접속, 감시, 관리,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장의 모든 작업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MDS테크는 산업 현장에서 초연결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반영한 제품도 준비했다. 이와 관련, 산업 전문 운영체제(OS) ‘윈도우즈 IoT 엔터프라이즈(Windows IoT Enterprise)’를 개발했다. 이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트렌드에 맞춰 복잡하고 정교한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능이 담겨있다.


◇꾸준한 매출 성장, 기여도 확대

하드웨어 기반의 산업자동화 솔루션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매출은 191억원이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2%에 불과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206억원(13.3%), 2020년 255억원(17.4%)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 기여도를 높였다.

이후에도 2021년 263억원(17.6%), 2022년 289억원(18.8)을 기록하며 수익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매출 비율도 20.8%로 20%를 넘겼다. MDS테크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고려하면 산업자동화 솔루션 사업의 매출 비율 상승세는 전체 수익에 기여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8% 감소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31억원에 그쳤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금융수익이 반영되면서 499.4% 증가했다.

이 같은 수익 감소는 메인 사업인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이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0.6%, 19.4% 감소한 영향이다. 이런 와중에도 산업자동화 솔루션 사업은 매출을 늘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