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IPO]예비심사 청구...'구주 10%'만 공모한다분산요건 충족하는 '최소치' 공모…“상장후 주가상승 도모 전략”
최윤신 기자공개 2023-06-20 08:13:4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상장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서울보증보험이 공모 과정에서 모집할 수 있는 가장 적은 수의 주식을 공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분산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주식만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상장시킨 뒤 주가 상승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서울보증보험은 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 청구서가 접수된 후 45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이를 감안할 때 오는 9월쯤엔 심사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 전망이다. 심사 승인 이후 곧장 공모에 나서면 4분기 중 상장을 마칠 수 있다.
금융업계에선 당초 서울보증보험이 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빠른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장이 시급하지는 않은 만큼 결국 패스트트랙은 활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보증보험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신주발행 없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구주 매출하는 걸로 공모구조를 설정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이 발행한 주식수 6982만1598주의 10%인 698만2160주를 시장에 내놓고 공모할 계획이다. IPO 목적이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회수인 만큼 구주 매출은 전량 예금보험공사가 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9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물론 예비심사 청구 시점의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 공모에선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계획한 공모구조가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가장 적은 주식을 공모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주식분산 요건에 따라 전체 상장예정주식수가 5000만주 이상인 기업은 IPO에서 상장주식수의 10%에 해당하는 수량을 공모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계획 중인 공모구조를 통해 서울보증보험이 ‘시장친화적인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바라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에 나서면서도 최소한의 수량만을 공모하는 건 일단 가격에 대한 욕심 없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일단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상장한 뒤 이후 주가 상승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모 주식수가 적은 건 상장 이후 주가상승에도 유리하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배구조를 고려할 때 공모 물량 이외에 유통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주식은 제한적이다.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적으면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진다. 이는 공모과정에서도 수급상의 이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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