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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상장 추진 원프레딕트, 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시리즈C서 1500억 밸류 평가, 이르면 내년 말 코스닥 입성 구상

오찬미 기자공개 2023-06-27 07:10:2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2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 AI(인공지능) 진단 기업인 원프레딕트(ONEPREDICT)가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주관 계약까지 맺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5월 말 대형 증권사 IB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뿌린지 약 3주 만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이달 초 경쟁 PT에 참여해 에쿼티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중 투자자로도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해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원프레딕트의 지분 1.5%(3만7347주)를 보유하고 있다. AI와 로봇 등의 분야에서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어 일찍이 투자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주주의 물량을 넘겨받으면서 지분 취득이 이뤄졌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로보스타, 에스비비테크 등 로봇 기업 상장을 최근 가장 많이 도운 하우스로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한 산업 이해도가 높다"며 "초기 투자자로도 참여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원프레딕트는 이르면 내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실적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원프레딕트는 2021년 25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약 14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적자 88억원, 당기순손실 249억원을 냈다.

원프레딕트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2016년 설립했다. 현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윤 대표는 7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학연 공동법인 사업으로 원프레딕트를 창업했다.

이상진단과 예측기술(PHM)을 바탕으로 핵심 산업 설비와 제품의 이상, 고장 유무를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AI 기반 예측진단 솔루션인 '가디원(GuardiOne)'이 핵심이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 원프레딕트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490억원이다. 2019년 시리즈A 40억원, 2020년 시리즈B 150억원, 2022년 시리즈C 300억원 등의 투자를 받았다. 시리즈C에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에 이어 L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KB증권, LG에너지솔루션, GS파워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밸류에이션도 빠르게 상승했다. 2019년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 160억원에서 시리즈C 이후 150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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