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쿼티, 스마트팩토리 '에임시스템' 300억 투자유치 추진 BDA파트너스 주관사 선정, 중동·유럽 투자자 '러브콜'
김지효 기자공개 2023-06-29 08:04:5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에이스에쿼티)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에임시스템' 투자유치에 나선다. 에임시스템은 스마트팩토리 전문 솔루션 제공업체로, 에임시스템의 기술력을 눈여겨본 다수의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이미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는 BDA파트너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유치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중동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미·중 분쟁,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여파로 중동, 유럽 등 해외 기업들이 아시아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임시스템을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에임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BDA파트너스가 이번 투자유치 주관을 맡게 된 것도 중동 투자자들과 관련이 있다. BDA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관리기업(MSP)인 베스핀글로벌의 투자유치 자문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베스핀글로벌은 시리즈 D라운드에 아랍에미리트(UAE)의 디지털 서비스기업 'e&엔터프라이즈'로부터 1400억원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에임시스템은 1996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전문 솔루션 제공 업체로, 특히 글로벌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내재화한 제조업체들을 제외하면 디스플레이 공장운영시스템(MES)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 LG, 롯데, 동부, 영풍그룹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BOE, CSOT 등 디스플레이·반도체분야 전문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17년 이후 37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에임시스템은 디스플레이·반도체분야에서 쌓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공장 자동화 솔루션과 공항 등 공공·인프라 자동화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서울 도심공항터미널에 공항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초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자동 수화물 위탁 시스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해 셀프체크인, 자동수화물위탁(SBD·Self Back Drop) 플랫폼 및 수하물일치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2차전지 분야의 주요 기업들에도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어 충분한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에임시스템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임시스템은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빠른 성장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중국 제조업 시장 회복, 2차전지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2024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임시스템은 에이스에쿼티의 포트폴리오기업이다. 에이스에쿼티는 IT·5G·반도체·2차전지 등 정보기술 분야 투자에 특화된 바이아웃 전문 운용사로, 2018년 에이스오토메이션유한회사 등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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