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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파트너스, 투자기업 '밸류업 방점' 데모데이 뉴로엑스티·씨위드 비롯 8개사 참여…팔로우온, 공동연구 협업 네트워킹 기회 제공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29 10:42:2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성과와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후속 투자유치, 공동연구 협업 등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2023 상반기 디랩스(D'LABS) 데모데이'를 열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디랩스 데모데이 행사를 상·하반기 연간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당해 펀딩 계획을 가진 기업들을 제약회사, 증권사, VC, AC 등에 소개하는 목적으로 개최한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뉴로엑스티 △씨위드 △링크솔루텍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미림진 △카스큐어테라퓨틱스 △딥카디오 △레보스케치 등 8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연 뉴로엑스티는 지난해 4월 창업한 바이오 벤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MRI 영상을 분석해 알츠하이머 등 질병의 진단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뉴로엑스티를 이끌고 있는 성준경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숭실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조교수,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부학장 등을 거쳐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인공지능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 대표는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과정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규명해 전파가 일어나기 전 골든 타임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학문적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을 고도화해 정밀하고 신속한 영상 진단 설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성 대표는 "예후 예측 개념으로 골든타임이 끝나는 시기까지 예측해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며 "병원, 의사, 환자 외에도 제약회사와 보험회사 등에게도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로엑스티는 지난해 4월 법인 설립 후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연구용 매출을 발생시켜 FDA 허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뉴로엑스티는 올해 4월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 프리 시리즈 A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투자 유치액은 22억원이다.

*성준경 뉴로엑스티 대표

뉴로엑스티에 이어 배양육 회사 씨위드가 IR을 진행했다. 씨위드는 해조류 공학 기술을 활용해 소고기 배양육 '웰던(welldone)'을 개발하는 회사다. 해초 유래 식이섬유를 활용해 한우 세포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생산하고 있다.

씨위드는 시리즈A 라운드까지 누적 60억원 가량을 투자받은 회사로 시리즈B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배양육 소비 가이드라인이 정립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씨위드는 2024년 미국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김서림 방지와 혈액 부착 방지 기능이 있는 내시경 캡을 개발하는 링크솔루텍은 데일리파트너스의 시드 투자를 기반으로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섰다. 투자 유치금을 활용해 제품 인허가,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복안이다.

링크솔루텍은 내시경 캡 외에도 누액·누도 실리콘튜브, 비뇨기과용 치골상부튜브, 카테터 등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 기업 외에도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한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미림진, 카스큐어테라퓨틱스, 딥카디오, 레보스케치 등이 R&D 성과와 기업 현황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면역 항암제 개발 기업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시리즈B 추가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누적 투자 유치액은 227억원이다. 미림진은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데일리파트너스가 시드에 이어 시리즈A 라운드에도 투자한 기업이다.

카스큐어테라퓨틱스는 면역 세포 항암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2020년 데일리파트너스 추천으로 팁스(TIPS) 매칭 지원금을 받은 회사다. 대장암, 골육종, 혈액암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질환 진단 설루션을 보유한 딥카디오는 최근 IT센터를 송도로 이전하고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딥카디오는 지난해 2월 데일리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통해 40억원 규모로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단일 장비 디지털 PCR 기술을 보유한 레보스케치는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레보스케치를 이끌고 있는 이성윤 대표는 애크런(AKCRON), 스타브이레이(Star V-Ray), 쓰리디스크(3DISC)를 창업해 세 번의 엑시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레보스케치는 자체 기술을 화용해 적은 농도의 샘플에서도 암 조기진단이 가능한 디지털 PCR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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