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재편 현대운용, 조상현 주식운용본부장 영입 삼성액티브 그로쓰운용 출신…액티브 ETF 운용 맡아
윤종학 기자공개 2023-07-05 08:27:3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4시44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지난달 재편한 주식운용본부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새 주식운용본부장은 조상현 전 삼성액티브운용 그로쓰운용팀장이다. 이양병 주식운용그룹장과 트러스톤자산운용 시절 함께한 인연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 본부장은 우선 주식운용본부를 총괄하며 액티브ETF 운용을 맡는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이번 주 초 조상현 전 삼성액티브운용 그로쓰운용본부 2팀장을 영업했다. 지난달 단행된 주식운용그룹 재편에 따른 신규 영입인사다.
조 본부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12월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2005년 골든브릿지운용, 2007년 이스트스프링운용, 2014년 트러스톤운용 등에서 주식운용업무를 담당했다. 2019년 삼성액티브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그로쓰운용본부 1팀장, 2팀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현대자산운용의 주식운용그룹장인 이양병 그룹장과는 트러스톤운용에서 함께 근무하며 연을 쌓았다. 이 그룹장은 현대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앞서 주식운용그룹장과 주식운용본부장을 겸직하던 이 그룹장은 조 본부장 영입으로 전체 주식운용그룹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그룹장은 설정 이후 290%가 넘는 수익률을 내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현대강소기업펀드 등을 앞세워 펀드 자금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주식운용본부를 총괄하며 UNICORN R&D 액티브 ETF의 운용을 맡는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들은 기존 운용역이 그대로 담당하며 조 본부장은 향후 유입되는 자금 및 신규 펀드를 순차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UNICORN R&D 액티브는 지난해 7월 상장된 현대자산운용의 첫 ETF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에 주목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0.91%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상장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며 순자산규모가 66억원에 그쳤다.
조 본부장이 직전까지 삼성액티브운용에서 액티브 공모펀드와 액티브ETF 위탁운용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점을 감안해 UNICORN R&D 액티브 운용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0년부터 삼성자산운용의 ETF브랜드인 'KODEX'의 주식형 액티브ETF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삼성액티브운용에서 '삼성ESG착한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 '삼성스트라이크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 '삼성메가트랜드증권자투자신탁', '삼성통일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 '삼성코리아대표증권자투자신탁' 등의 액티브 공모펀드도 운용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달 주식운용그룹을 기존 4본부 체제에서 2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한정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멀티전략본부와 퀀트운용본부를 솔루션본부로 흡수했다. 당시 주식운용본부는 기존 조직이 유지됐었다. 다만 이 그룹장이 겸직하던 주식운용본부장 자리에 조 본부장을 영입하며 조직재편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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