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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S 자회사 세기리텍 "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 시작"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전기차 폐배터리 희소금속 분리공정' 기술이전 계약

구혜린 기자공개 2023-07-11 10:49:1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1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에스(KPS)의 자회사 '세기리텍'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뽑아내는 용매추출 공정기술을 이전받고 연말까지 파일럿 공정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1일 KPS에 따르면 세기리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인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사업화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연구기관이 개발해 보유 중인 지식재산권(다단 용매추출 모니터링 시스템) 및 노하우(희소금속 분리 공정 설계와 운전)를 순차적으로 이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세기리텍과 연구기관은 국내에선 최초로 시도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연구기관은 LFP 계열 2차전지 재활용 관련 기술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세기리텍은 전처리 단계에서 리튬전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배터리의 소재 분리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재생용 소재)을 활용한다.

기술 이전이 진행되는 시점인 올 연말부터 LFP 계열 파일럿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상용화가 가능한 전기차 폐배터리 희소금속 회수 제 1공장을 짓는다는 게 세기리텍의 설명이다.

김민홍 세기리텍 대표는 "세기리텍의 기술은 배터리 셀 단계에서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물리적 또는 열적 충격 없이 소재 회수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NCM 계열 배터리뿐만 아니라 LFP 재생까지 확대 적용 가능하다"며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재활용 사업화를 추진하는 만큼 최적의 상용화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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