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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리츠운용, 그룹 본사 '잠실 시그마타워' 매각 추진 HL제1호리츠 기초자산 매물로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17 14:05:5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L리츠운용이 HL제1호리츠 자산인 '잠실 시그마타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HL그룹이 본사로 활용 중인 빌딩이다.

1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HL리츠운용은 HL제1호리츠 투자 자산인 시그마타워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잠실 시그마타워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다. 지하 7층 ~ 지상 30층으로, 연면적 6만8636.41㎡(2만762.51평) 규모다. 오피스에 해당하는 임대가능면적은 2만7813.96㎡(8413.72평)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임대율 99.68%로 나타났다.

HL그룹이 본사로 활용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구 한라건설)이 1996년 준공을 마치고 사옥을 이전했지만 1999년 경제위기로 건물을 매각한 바 있다. 투게더투자운용을 거쳐 지난해 HL그룹의 품에 돌아왔다.

HL홀딩스가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지분율 9.84% 수준이다. 최대주주는 대신증권이다. 종류주 기준 지분 29.53%를 갖고 있다, SK증권(23.05%), 한국증권금융(14.47%)등도 종류주 투자했다.

대주단에는 신한은행, 대구은행 이 포함된다. 총 875억원가량의 차입금에 대한 만기는 내년 초로 설정돼 있다. 딜 클로징까지 남은 시간이 충분한 셈이다. 이자율은 고정금리 2.7%, 4.2%로 수준으로 낮다.

HL제1호리츠는 HL리츠운용이 운용을 맡은 첫 번째 리츠로서 의미가 있다. HL리츠운용은 2021년 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같은해 9월 투게더투자운용과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 자산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4월 HL제1호리츠로 상호를 변경했다.

HL제1호리츠는 단일 자산 보유 리츠이기도 하다 시그마타워 매각이 성사되면 편입 자산이 정리되면서 리츠는 해산하게 된다.

HL리츠운용은 HL 제1호리츠 외에 지난해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받은 HL 제2호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 자산은 HL그룹 자동차부품 자회사인 HL만도가 보유하고 있던 '만도 글로벌R&D센터'다. 그룹 자산을 유동화한 셈이다.

HL만도는 자산을 매각한 뒤 재임차 중이다. 전체 오피스 면적 78%를 7년간 장기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리츠 설립 시점으로부터 7년간 임대운영 후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잠실 시그마타워. (출처=HL리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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