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中 리튬 제련 공장과 MOC 체결 짐바브웨서 확보 리튬 원광 탄산리튬으로 생산, 수급망 불안 해소에 기여
조영갑 기자공개 2023-07-17 13:47:5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 웰바이오텍이 중국 리튬 제련공장 산동서복리듐 유한공사 외 1곳과 스포듀민(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 가공에 관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산동서복리듐 유한공사는 선광 등 전처리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탄산리튬 생산량은 중국 내 3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에서 확보한 스포듀민 전량을 중국 제련 공장에서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해 이를 국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대해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리튬을 원광 상태로 판매하는 것보다 가공 판매할 경우 부가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을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다"면서 "수급 불안정, 가격 변동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리튬 수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리튬 원광 조달-가공 전 과정으로 공급구조를 다변화해 국내 수급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튬을 비롯한 배터리 소재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는 현재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국내에서도 주요 배터리 업체들을 중심으로 제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발빠르게 리튬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바이오텍이 중국에서 제련 공정을 진행하는 까닭은 국내 제련이 여의치 않아서다. 국내 제련 시설이 증설된 이후에는 국내에서 제련 공정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포스코가 올해를 '리튬 상업생산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다수의 기업이 대규모 리튬 제련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리튬 원광 수출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향후 1년간 매월 2만톤(t)씩 수입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 받았다. 이는 지난해 말 짐바브웨 정부의 '기초 광물 수출 규제법' 이후 최초의 사례다.
웰바이오텍은 1차 물량 2천톤을 시작으로 매주 5천톤씩 월 최대 2만톤까지 수입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운송은 웰바이오텍 물류 자회사인 로드스타씨앤에어가 담당한다. 자회사를 통해 물류 운영 및 운송까지 관리함으로써 밸류체인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thebell note]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의 엇갈린 선택
- 상호금융권, 대부업 자회사 출자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