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여전한 '청년 ESG' 의지…신용 회복 프로그램 가동 루나 수수료 수익금 환원 위한 '넥스트 드림' 시작…부채 청년 지원
노윤주 기자공개 2023-07-24 11:23:1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0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가 자사 ESG 사업의 핵심인 청년 키워드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말 금융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스테퍼즈'를 진행한 것에 이어 올해는 신용회복을 위한 '넥스트 드림'을 신설했다.넥스트 드림 재원은 지난해 특정 기간 업비트가 벌어들인 루나 수수료 수익 일부에서 나왔다. 약 30억원이 넥스트 드림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SG에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 밝힌 바 있는 만큼 금융 취약 청년을 돕는 두나무의 ESG 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루나 수수료로 청년 생계비 대출·금융 컨설팅 지원
두나무는 최근 넥스트 드림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냈다. 넥스트 드림은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6월 루나 폭락 당시 벌어들인 수수료 일부를 ESG에 사용하겠다 밝힌 바 있다.
당시 집계된 루나 수수료 수익은 약 66억원이다. 이 중 30억원은 넥스트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부채 문제를 해소하기로했다. 나머지 금액은 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향후 전액 사회에 환원 예정이다.
두나무는 지난 3월 넥스트 드림 상표 등록을 마치고 4월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회연대은행과는 넥스트 스테퍼즈 사업부터 연을 맺고 있다.

두나무 넥스트드림은 채무 조정 중 청년의 생계 부담을 완화를 돕는다.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 부문을 우선 시행한다.
계속해서 부채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자립 금융이 가능하도록 신용상담사협회, 금융권 출신 전문가의 재무 컨설팅을 6회 지원한다. 컨설팅 완료 후에는 1인당 총 12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긴급 생계비 대출 부문은 9월 중 참여자를 모집한다. 채무 조정 중 주거비, 병원비 등 단기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두나무 '넥스트' ESG 브랜드로 키울까
두나무의 청년 관련 ESG 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라는 로고가 생겼다. 보호대상 아동, 자립준비 청년 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넥스트 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향후 '두나무 넥스트+프로그램명' 형태로 넥스트라는 단어를 하나의 브랜드화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스테퍼즈와 드림 두 가지 프로그램을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다 보니 이를 묶을 로고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브랜드화 관련 논의는 아직 진행된 게 없다"고 말했다.
특히 먼저 시작했던 넥스트 스테퍼즈의 재원은 계속 생겨나고 있어 장기 프로젝트로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두나무는 은행으로부터 수취한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을 넥스트 스테퍼즈 프로그램에 사용하겠다 밝혔었다.
두나무는 제휴사인 케이뱅크로부터 고객 원화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받는다. 이 이자는 사실상 고객이 돌려받아야 하지만 두나무가 금융사가 아닌 관계로 해당 이자를 재지급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2021년도에 발생한 이자수익은 사회공헌에 쓰겠다는 입장이다.
원화 예수금을 넣어놓은 고객이 남아 있는 한 이자 수익은 매년 발생한다. 관계자는 "어떤 재원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이어날갈지 또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이어갈지 등 논의 된 게 없다"며 "아직 미래 사안을 얘기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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