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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그룹, 코스닥 상장사 최초 SBTi 승인 획득 탄소 감축 이니셔티브 관련 국제기구, 2022년 대비 42% 감소 목표 호평

조영갑 기자공개 2023-07-24 09:50:0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09: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대표 임동연)이 자발적으로 수립한 탄소 감축 목표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SBTi)'의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목표 승인을 획득한 기업은 가온그룹이 처음이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각 기업이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

가온그룹은 SME(Small & Medium Enterprises) 기준 절차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42%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 범위를 포함한다. 온실가스 저감 요소를 분석하고 △친환경 디바이스 개발·도입 △친환경 포장재 사용 △법인 차량의 전기차 전환 △재생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더 나아가 올해 연말까지 CDP 가입을 마무리하고 공급망을 포함한 사업 운영 전체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까지 측정 범위를 확대해 감축 목표를 추가 수립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주요 경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BTi 참여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공신력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ESG 경영 시대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 투자자들의 평가 역시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SBTi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전 세계 총 5700여 개의 기업, 기관, 금융사가 SBTi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는 40여 곳에 불과하며, 이 중 일반 기업은 30여 곳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세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공식적으로 동참하고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자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게 됐다"면서 "이제 기업은 경영실적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으로 평가되는 만큼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가온그룹은 대형 글로벌 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발 빠르게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초 발간한 데 이어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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