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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720억 출자사업 시동…지역특성화 분야 재개 9월까지 GP 4곳 선정, 연내 2000억 이상 자펀드 조성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23-07-26 09:00:4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5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정기 2차 출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일반, 특수목적 분야로 나눠 총 4개 위탁운용사(GP)를 뽑아 72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1차 정시로 1418억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단행한 가운데 2차 정시를 포함하면 연내 2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전망이다.

농금원은 24일 농림축산식품분야 GP 3곳, 지역특성화(전북)분야 GP 1곳 등 총 4개 GP를 선정하는 하반기 추가(정기 2차)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농식품모태펀드는 총 360억원을 출자해 72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출자비율은 50%다.

세부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분야에 농식품모태펀드가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3곳의 GP는 개별적으로 100억원씩 출자받아 민간자금 100억원 매칭해야 한다. 이를 통해 2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연내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식품경영체 중 농림축산식품분야 사업을 영위하려는 경영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사업에 투자는 금지된다.

2023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2차 출자사업 개요

이번 출자사업에는 지역특성화(전북) 분야도 포함된다. 농금원은 지역특성화 분야로 2018년 경기도, 2020년 경북지역을 각각 선정해 출자사업을 실시했다. 수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지역별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분야에 선정된 GP는 농식품모태펀드로부터 60억원을 출자받는다. 60억원의 매칭자금을 모집해 12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지자체 내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두고 있는 농식품경영체 또는 지자체 내 투자를 통해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농식품경영체다.

농금원은 내달 18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9월 내에 최종 GP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3개월 이내인 12월 중으로 총 720억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자펀드를 연내 결성하는 것은 이번 출자사업의 필수조건 중 하나다.

농금원은 상반기 1418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 만큼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2010년 농식품모태펀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누적 운용자산(AUM)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사업의 기타조건 중 하나로 농금원이 주최하는 농식품경영체 사업설명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조건을 달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가하는 경영체에 대한 투자 검토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물론 투자의 최종 의사결정은 운용사 자율에 맡긴다. 농금원은 정기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여하는 경영체 수는 2016년 66개에서 2022년 163개로 증가했다.

농금원 관계자는 "GP들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매년 농식품경영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 익산, 경북에 위치한 투자지원센터를 통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만큼 더 적극적인 딜 소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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